둘째 날-샹하이 쏟아지는 햇살에 깨어보니 머리는 깨질 것 같고 커튼을 치고 다시 잠들었다 간신히 일어나 신랑이 만들어준 커피 한 잔을 침대 위에서 마시는데 그냥 집 같다. 아 저기 우리 아파트..ㅜㅜ 저 쪽에서 봐도 늘 이렇게 호텔이 쳐다보였었는데.. 나야 마유미와의 점심약속이 나가리가 되었지만 신랑은 약속.. 흙 묻은 신발 2006.08.17
첫째 날-샹하이 비행기가 푸동공항을 향해 고도를 낮추기 시작하자 가슴이 뛴다. 상해에 내린다는 건 한때는 내게 여여행을 마치고 집에 온다는 의미였는데.. 나와선 신랑에게 환전을 하라고 부탁하곤 나는 나가 담배를 피는데 예전 그 모습이 아니다. 물론 당시는 푸동공항이 새거였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어수선한 .. 흙 묻은 신발 2006.08.15
끝내주는 주말 지난 번 니가타온천에 다녀온 후 감동한 우리부부 일본에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고 한 달에 한 번씩은 온천에 가자고 굳게 다짐했건만 주말에 운동하는 신랑이 걸리기도 하고 워낙 게으른 마누라는 걸어서 십분거리의 여행사 가는게 큰 일이다..ㅎㅎ 상해행 비행기표를 사러 왔다리 갔다리 하는 김에 .. 흙 묻은 신발 2006.07.16
프라하여행기2 슬슬 걸어나오는데 날씨는 일단 너무 추웠고 밤기차를 다시 타야하니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우선 시내한바퀴 버스를 탔다. 젼혀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던 돈은 있어보이나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었던 한무더기 사람들이 요란스러웠던 것만 빼고는 견딜만 했다.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궁핍이 절묘.. 흙 묻은 신발 2006.06.04
프라하 여행기 도대체 프라하다녀온지가 언제인데 여행기를 올리는게 영 쑥쓰럽긴하지만 그래도 더까먹기전에 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으로 올린다..^^;; 드레스덴을 떠난 기차는 차츰 프라하에 가까와지는데 기차에 있던 정보를 살펴보다보니 내표에 있는 역이 프라하종점이랑 다른거다. 라이프찌히에서 그 아줌마가.. 흙 묻은 신발 2006.05.30
음식들 2 시저샐러드를 이렇게 만드는 식당 처음 봤다..-_- 이건 수시매니아인 시누이를 위해 갔던 길모퉁이식당이다. 시누이 남자친구가 생선을 안먹어서 아이를 대신 봐주고 우리 셋이만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이 왠수같은 시누이 남자친구가 애기봐주는 데 미안하다고 그냥 가까운데로 .. 흙 묻은 신발 2006.05.20
여행지에서 만난 음식들 사주가까이 되는 여행중에 이것만 먹었겠냐만은 어쨌든 카메라속에 남아있던 음식들..^^ 일단 방콕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맥주비교해서 마시기..ㅎㅎ 물, 적포도주, 커피, 꼬냑..비행기에서 내가 마시는 모든 종류의 음료..ㅎㅎ 타이항공 애피타이저에는 김밥도. 뭄바이에 도착해 타지마할호텔내에.. 흙 묻은 신발 2006.05.20
리오시내 몇 풍경 우리는 내내 꼬바까바나 해변에 머물렀고 하루 시내관광에 나섰더랬는데 또 얘기했듯이 친구가 하도 겁을 주는 바람에 결국 카메라를 꺼내기가 힘들었다는 것. 똑딱이 카메라로 몇 장 찍으니 재미도 없고.. 거기다 아침에 추워서 꽤 챙겨입고 나갔더니만 또 날씨는 얼마나 덥던지..미어터지는 사람들 .. 흙 묻은 신발 2006.05.20
꼬바까바나해변 날씨가 좋은 주말 자꾸 밀려드는 사람들 누워 책만 읽는 내게 신랑이 너 자기 안들어가보고 가면 후회할거라던 그 바다.. 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해변의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 해가 북쪽으로 돌아 나를 황당하게 하던 곳 그리고 해진 후의 해변..저 긴 모래사장을 한밤중에 걸었더랬는데..^^.. 흙 묻은 신발 2006.05.20
리오데 자네이로 2 리오에 갔으니 하루는 저 예수님 동상을 보러 출발.. 요런 기차를 타고 정상을 향하여.. 이국적이랄 수 밖에 없는 저 열매를 지나치고..^^ 올라갔더니만 날씨는 어찌나 나쁘고 또 시야는 흐릿하던지 조금 실망.. 그래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에 늘 가슴은 설레인다. 저 테라스엔 한국인들이 잔뜩 있었.. 흙 묻은 신발 200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