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nee 눈이 정말 많이도 그리고 너무도 멋지게 내렸다. 바라보고 있으니 무슨 신선세계라도 온 느낌. 그래 여기 좀 나눠야겠다..^^ 집 바로뒤 부엌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집밖에서 본 버섯집. 사다리를 놓을 수 없어 칠할 수 없었던 창고도 보이네..ㅎㅎ 더 멀리서 본 모습. 마침 너무 멋지다며 새.. 빛 갇힌 항아리 2013.02.06
10월의 여주 남한강변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정현종 사람이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앉아 있거나차를 마시거나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내가 그리는 풍경인지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행복한 때는 없다 2009. 10. 14일 .. 빛 갇힌 항아리 2009.10.20
책 자랑..^^ 이야기했듯이 대구 사진 비엔날레에 다녀왔다.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2006년에 처음 개최되고 2회째란다. 광주비엔날레도 안간 내가 무슨 사진에 열이 뻗쳤다고 그 멀고 먼(그지같은 88고속도로를 타야하는데 서울가는 거랑 똑같다) 대구까지 갔냐면 '어제의 기억'이란 동북아 삼국의 옛날 사진들.. 빛 갇힌 항아리 2008.11.14
그리운 친구에게 아침에 눈을 떠보니 가을햇살이 너무나 이뻤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잡아보다가 사진을 찍으러 나갈까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어느 새 흐믈거리는 늦은 오후가 되어버렸어. 안되겠다싶어 남친과 뒷산에 올랐다. 가파른데다 등산로가 아니어서 아슬아슬했지만 네게 이 햇살을 보여주고 싶었거든 .. 빛 갇힌 항아리 2008.11.04
나리꽃 꽃집앞을 지나다 눈에 띄어 구입을 했던 화분 두 개 오래 볼 욕심에 봉우리만 집어왔더니 한동안 피지 않아 애를 먹이더니만 드디어 저렇게 滿開를 했다. 하루 이틀도 아니건만 저런 생명의 신비가 매번 나를 설레게 한다... 2008.05.18. 서울에서..사야 빛 갇힌 항아리 2008.05.18
오랫만에 미니라이카사진들 찍기가 불편해서 주로 잊고 지내는데 이번에 들고 나갔더니 이 사진이 들어있다. 11월중순에 강화에 가을바람님 뵈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모두가 보는 세상에 대한 느낌이 다르듯이 카메라가 보는 아니 내어놓는 세상도 다르다..^^ 앗 사야다..ㅎㅎ 아무리 부실해도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사랑스.. 빛 갇힌 항아리 2008.04.07
청계천 하류의 봄 내가 늘 달리기를 하는 청계천 하류. 여름에 왔는데 가을,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다.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미는 새싹들. 갓 태어나 겁이 많은 새끼 오리들 손을 가만히 내밀면 봄내음이, 봄바람이 손에 잡힐듯한 그런 날들 그래 내가 희망을 버릴 수 없는 건 이렇게 세상이 아름답기때문일거야 지금 .. 빛 갇힌 항아리 2008.04.05
낙산공원 어제 아침 잠에서 깨어 창밖을 내다보니 아직 푸르름이 가시기 전이건만 눈에 쌓인 도시가 아름답다. 당장 뛰어나가고 싶었지만 이래 저래 꾸물거리다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동대문에서 내려 그 앞에서 냉면을 한그릇 먹은 후 이대부속병원을 뒤로 성벽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성벽옆으로 난 구멍(?) .. 빛 갇힌 항아리 200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