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합니다. 오늘 이삿짐센터에서 견적을 뽑으러 왔었고 비가 잦아진다는 다음 주 목요일 드디어 이 곳을 뜹니다. 지난 일요일 고기공놈도 데려다줄겸 올라가서 이천쪽으로 이동해 다행히 여주에 가격도 적당하고 비어있는 집을 구했습니다 전세집이지만 새집인데다 마당도 있고 서울에서도 가깝고 백프로마음에.. 2. 노란대문집 2009.06.27
간단한 보고 사야 살아있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너무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못하네요. 우선은 집을 구하러 다니느라 너무 바빴습니다.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에 구하려니 왔다갔다 시간이며 먹고 자고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힘이 듭니다. 거기.. 2. 노란대문집 2009.06.17
토사구팽 우선 내용이 거치니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지난 번에 스님이랑 그 난리를 겪었을 때 남친어머님 내게 미친개에게 물렸다 생각하고 당신을 봐서 참으라는 조금은 과격한 표현을 쓰셨더랬다. 나무를 발로차고 소리를 지르며 한마디로 행패를 부렸었는데 우짜든둥 썼듯이 그런 모습.. 2. 노란대문집 2009.06.01
동영상으로보는 우리오리들..ㅎㅎ 카메라에 동영상기능이 있는데 아무리해도 재생이 안되어 애를 태우다 남친이 어떻게 재생이 되게해주었다. 우선 우리 오리들 처음에 그러니까 아직 어렸을 때 밥먹으러 올라오는 것. 요즘도 훈련이 아주 잘되어 배가고프면 올라온다 그리고 밥먹고 집으로 내려가는 것. 이건 얼마전 오리들이 수영하.. 2. 노란대문집 2009.05.19
그 사이 꽃밭에서는 요즘 야생화니 나물이니 정신쏟고 있느라 못 올렸는데 내 애정이 식은 게 아니다. 꽃밭도 아직 살아있다..ㅎㅎ 피고지고 한 꽃들.. 보라색 히야신스가 그림같이 피었다 이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작년 초에 어머님이 가져다주셔서 심은 건데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황당한(?) 꽃이 피어 놀랬다.. 2. 노란대문집 2009.05.14
천국과 지옥 백지튀김이다. 드디어 발전해서는 이런 이튀김까지하는 경지..ㅎㅎ 진짜 맛있다. 백지랑 참취등을 썰어넣고 부친건데 멋(?)좀 낼려고 저 골담초꽃을 뜯어다 올린 것까진 좋았는데 뒤집으니 까맣게 타버렸단 슬픈 이야기..^^;; 내가 요즘엔 또 이 백지에 필이 꽂혀서 무쳐보기도 했는데 고기에 싸먹을때 .. 2. 노란대문집 2009.05.14
자연이 주는 먹거리들 2 드디어 오월일일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시간 정말 빨리 갑니다. 봄인가했더니 벌써 여름기운이 나네요. 사야는 요즘 막바지 봄나물을 뜯어다 생난리를 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지천에 널린게 먹을 거라는 알았거든요. 우선 민들레김치입니다. 한참후에 먹을거라 양념가득해서 잘 넣어놨습니다. .. 2. 노란대문집 2009.05.01
자연이 주는 먹거리들 사야는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한국입맛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외국나가 그렇게 오랫동안 잘 먹고 잘 살았겠지만..ㅎㅎ 된장찌게나 나물종류 국같은 걸 좋아하지않을뿐더러 감자탕이나 곱창같은 건 입에대지도 않고 그나마 잘 먹던 떡 청국장 찐고구마나 팥죽같은 것도 하도 오랫동안 못 먹고 살.. 2. 노란대문집 2009.04.25
우리집 야생화3 봄이 진행될수록 더 야생화찾기에 열을 올리게된다. 푸르름속에서 자그마한 새 꽃이라도 발견하게 되면 무슨 보물이라도 찾은 듯 탄성이 나온다. 지난 번에 올렸던 죽단화다. 막 개나리가 움틀 무렵 가지에 물이올라오는 게 신기해 뭘까 궁금했는데 어느 순간 작고 노란 꽃봉우리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2. 노란대문집 2009.04.22
사야네 소박한 일상과 밥상 요즘 나는 참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하고 있다. 시골아줌마로 퍼져서 막장드라마들은 다 챙겨보고 때론 아무 생각도 없고 아무 걱정도 없이 하루가 가는데 그게 꼭 늘 그랬던 것만 같고 그렇다. 내가 가졌던 많은 중요한 것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렸는데 이 곳의 나는 내가 아닌 것 같은 순간들도 많은데 .. 2. 노란대문집 200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