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고도 무서운(?) 인연...그리고 인연이라는 게 정말 있는 걸까 남친과 내가 만난 것도 넘 신기하기 이를데없지만( 하긴 그렇게 따지면 뭐 나랑 남편이랑 만난 것도 캡 신기하다만..-_-) 몇 일전에 또 신기한 경험을 했다. 친구놈이 막 상해에서 돌아온데다 어차피 남친과 나도 상해인연이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남자애 이.. 떠도는 흔적 2008.06.28
어떤 약속 어제 달리기 하고 어쩌느라 확인을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문자가 하나 와 있었다. 언니님 괜찮으시면 제가 오늘 한 시쯤 가도 될까요?.. 지난 번에 언급했던 9월 1일에 결혼했다는 놈이다. 이렇게 급작스럽게 오면 밥은 못해준다고 하고 일단 오라고했다. 이 놈이랑 나랑은 어학원에서도 별 친한 놈은 아.. 떠도는 흔적 2007.10.02
외로운 여자, 방황하는 여자 오늘 정말 오랫만에 오후에 커피를 한 잔 마셨다. 물론 저녁으로 특별한 음식을 먹은 후 에스프레소를 한 잔 마신 적은 있어도 느긋한 오후에 커피를 끓여 마시는 사치를 부려본 지가 언제 일인지.. 주말마다 신랑에게 줄 카푸치노를 위해 에스프레소를 올리며 갈등하던 시간.. 이젠 마시고 싶단 생각조.. 떠도는 흔적 2007.07.25
내 인생의 고비 뼈아픈 후회 황지우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사막이 있고 ;뿌리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말라 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리는 어떤 연애로.. 떠도는 흔적 2007.07.06
부부란 무엇일까 우리부부. 13년하고도 반을 더 살았고 누구보다 좋은 친구다. 시어머니가 아버님때문에 많이 괴로와 하셨기에 나는 저렇게 살 수 없다고 이를 악물고 신랑이랑 싸웠다. (우리식구들은 언제 다시 올리겠지만 엄마아빠도 그랬고 오빠 언니네 다 소설같이 산다.) 시아버님이나 울 신랑이나 부전자전이라고.. 떠도는 흔적 2007.07.01
사야의 마흔살 생일파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ㅎㅎ 다시 도쿄로 돌아왔습니다. 2007년 6월 19일 사야는 만으로 마흔이 되었고 생일전에 파티를 하는 법이 없는 독일법(?)에 따라 6월 23일 토요일 서울에서 축하파티가 열렸습니다. 우선 무엇보다 궁금해하실 제 차림입니다... 그냥 바지입을려고 했는데 주인공이 그러면 안된다고 .. 떠도는 흔적 2007.06.27
이런 저런 떠도는 재미. 떠도는 게 설마 서럽기만 하겠냐. 재밌는 일도 많다..ㅎㅎ 제일 재밌는 거야 당근 다양한 나라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거고 (뭐 지금의 나야 더 이상 재미없다만..^^;;) 언어에 따른 차이로 쇼(?)를 하는 것들이다. 요즘 가는 학원에 영국여자애랑 브라질 남자애 미국애 나 이렇게 넷이 배우는데 얘.. 떠도는 흔적 2007.06.11
2002년 시엄니 생신파티 etc 신경도 날카롭고 몸도 찌부둥하고 별로 영화볼 기분도 안나고 치과에 갔다 위생사에게 양치질 좀 제대로 하라고 잔뜩 구박을 받고 왔더니 또 수다나 떨어야겠다. 내가 삼개월에 한 번씩 클리닝을 받으러 가니까 잘 아는 이 여자 날더러 당신처럼 담배 많이 피우고 적포도주 많이 마시는 여자가 최소한 .. 떠도는 흔적 2007.06.05
이번엔 영어소설 읽는 법 듣기 이해하기로 올린 사야의 외국어 공부하는 법에 또 어느 님이 마침 영어로 책을 읽고 싶었는데 내 글을 읽고 더럭(?) 겁이 난다는 말씀을 남기셨다 그럼 가만히 있을 사야가 아니지..ㅎㅎ 오늘은 하루종일 글 올리다가 그러면서 포도주 마시다가 시간이 다 간다. 이 놈의 포도주 좀 끊어볼라고 발버.. 떠도는 흔적 2007.05.31
사야의 외국어 공부법 안그래도 언제 한 번 써야지하고 있었는데 네무루님이 묻기도 하시니 내친김에 정리를 좀 해봐야겠다. 물론 꾸준히 여기 저기 언급을 했지만 새로 오신 분들이 이 많은 글중에서 그걸 다 찾아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ㅎㅎ 떠돌다 보면 언어를 세 개 정도하는 사람들은 무지 많은데 나처럼 다섯 개를.. 떠도는 흔적 20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