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 디아스의 트러스트 어디선가 오바마대통령 추천이라길래 궁금해서 샀는데 이 소설을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4부로 되어있는 소설을 1부는 공황시대의 뉴욕주식부자이야기로 나름 흥미롭게 읽었는데 2부부터는 뭔가 이상한 거다 같은 사람들 이야기인가 했더니 아닌 것 같고 1부랑 어떤 연관이 있는 지도 모르겠고 그러니까 무슨 소설인 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 읽다 말다 하기를 여러 번 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끝을 보잔 생각에 계속 읽는데 3부는 또 전혀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니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라니까 월스트리트의 최고부자이야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이탈리아 이민자인 아나키스트 아버지와 그 딸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이어지고 사백페이지 소설인데 이백오십 페이지를 넘어서야 앞의 이야기들이 뭔 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