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와 기억에 대해 요즘은 분리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보통 신경정신과라 불리던 병원. 그 곳을 처음 가 본게 아마 고등학교 2학년때가 아닌가 한다.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던게 이유였는데 어쨌든 뇌파검사를 해도 (이건 신경과) 상담을 받아도(이건 정신과) 내 병은 원인을 찾을 수도 나아지지도 않았다. 독일에서.. 잉크 묻은 책장 2006.10.26
리스본의 밤 내가 떠나기 바로전 몽님이 남기신 글이다. 리스본에 갈 생각인데 리스본의 밤이라니 궁금해서 독일에 가 당장 구입을 해서 조카애의 방해를 무릅쓰고 읽었다. 창피하게도 나는 레마르크가 프랑스인인줄 알았다. 그의 이름 스펠링도 그랬고 개선문인가 소설도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가 독일인이고 .. 잉크 묻은 책장 2006.10.12
소설 속에서 살아난 인물들 이 책을 어제 마치고 리뷰를 쓰고 싶었지만 내가 읽은 건 이 책이 아닌 독일어 번역본인 관계로 그냥 페이퍼에 수다나 떨어야겠다. 이 책을 내가 처음 알게 된 건 좀 되었는데 독일 시사잡지 슈피겔지에 난 소송건 때문이었다. 안그래도 중국이야기엔 관심도 많고 (그렇다 중국은 내 꿈이다..ㅎㅎ)해서 .. 잉크 묻은 책장 2006.10.12
독서일기 10월 1일 하루키의 스프니크의연인을 읽었다. 사실 나는 그의 유명세에 비해 하루키를 잘 모른다. 십년전 상실의 시대와 슬픈외국어를 읽은 후 관심이 있었으나 거의 그의 책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으니까. . 작년이었나 독일어로 나오코의 미소라 번역된 상실의 시대를 또 읽으며 그가 다시 궁금해졌다.. 잉크 묻은 책장 2006.10.12
독서일기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친일파 청산문제가 어제 오늘 얘기된건 아니고 지금은 과거사 청산으로 찬반 양론이 무엇보다 뜨거운 때다. 이 책에서 언급된 사람들 대다수가 뭐 그리 새롭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자세히 자료를 바탕으로 그들의 친일 행적을 언급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근데 저렇.. 잉크 묻은 책장 2006.10.12
Kreutzersonate-음악의 마력 몇 일 동안 Kreutzersonate에 빠져 살았다. 네덜란드 여류작가 Margriet de Moor의 소설 Kreutzersonate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라고 볼 수는 없지만 우연히 그녀의 소설을 읽게 된 후에 서점에 갔다 눈에 띄면 한 권씩 집어오는 작가다. (자꾸 한국에 번역되어지지 않은 소설을 다루어 죄송한 마음이다 특히 이런 글 .. 잉크 묻은 책장 2004.11.01
니체가 내게로 왔다.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니체철학을 이해했다는 거창한 말로 들릴 위험이 있지만 철학이 아닌 인간니체(1844-1900)가 내게로 왔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도 읽어본 적이 없는 나같은 애는 그저 서양철학사 몇 장을 장식하는 신이 죽었다고 외친 니체로만 기억하는데 내가 신은 없을거라고 고민.. 잉크 묻은 책장 200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