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풍경 슬픈 사야 아 뭐 저희 집에 다녀가신 분들은 사야의 저 끔찍한 모습을 다 보셨겠지만 아직도 나름 사야에게 환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저는 빼고 울 새끼들만 봐주세요..^^;;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눈에 넣어도 안 아파하는 저 놈들이 또 나갔습니다. 새벽이면 이제 삼일.. 3. 연양리풍경 2011.02.18
봄을 기다리며 잠시 따뜻했던 날들이 꿈인었는양 추위가 찾아와서일까 더욱 간절히 봄이 기다려진다 내 생애 처음으로 소유한, 그것도 마당있는 집을 이젠 맘껏 꾸밀 수 있으니 기대만땅이다 작년엔 사실 봄이 거의 없었기에 심고 얼어죽이고 심고 얼어죽이는 일을 반복했었는데 올핸 또 어떨련지 우짜든둥 이 자그.. 3. 연양리풍경 2011.02.11
무자식이 상팔자..ㅎㅎ 사야에겐 개.자.식이 무려 셋이나 있다 엄밀히 따지면 바리가 에미니 자식하나에 손자가 둘이겠지만 (실제로 남친은 애들에게 늘 나를 할매라고한다..ㅎㅎ) 아직 개들에게 엄마나 아빠나 뭐 그런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내겐 그냥 다 내 새깽이들이다. 지난 번에는 무단가출로 나를 애먹이더니 이번에 .. 3. 연양리풍경 2010.09.30
엄청난 추석선물..ㅜㅜ 처음 이 곳으로 이사왔을때 사야가 겪었던 산사태를 아마 기억하실거다. 정말 그 이후로 일년이 넘은 얼마전까지 단한번도 집문제로 고민해보지 않은 적이 없다. 집주인도 시공사도 그냥 방치해둔 상태로 그런 집에서 어찌사냐는 동정인지 아유인지 모를 소리도 들어가며 지난 가을을 겨울을 그리고 .. 3. 연양리풍경 2010.09.26
96시간의 미스테리..ㅎㅎ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2010년 9월 4일 사야가 술이 취했다. 그 날만 술이 취했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ㅎㅎ 우짜든둥 평소 술취하면 찾아가는 곳. 울 새깽이들의 집 여강이 파헤져진 이후론 산책도 제대로 시켜주지 못했고 집공사를 하고선 풀어놓지도 못해 늘 죄책감에 시달리는 중인데 거기다 요즘.. 3. 연양리풍경 2010.09.10
너무나도 지겹고 긴 여름입니다. 다들 안녕하신지요? 지난 겨울이 제 생애 최악의 겨울이었다면 이번 여름 또한 최악의 여름입니다. 그래도 작년엔 집이라도 시원해서 버텼는데 올해는 밤 11시까지도 실내온도가 29도.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올 여름이 더웠다지만 그래도 산밑인데 한밤중에 그 온도가 말이됩니까. 아무래.. 3. 연양리풍경 2010.09.01
오래 침묵한 이유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냥 오랫만에 간단한 안부인사 올립니다. 인사남겨주신 것들도 다 읽었고 전화나 문자주신것들도 무엇 하나 제게 소중하지 않은 것들이 없었습니다만 오랫동안 이렇게 자판을 두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침은 늘 저렇게 아름답게 밝아왔지만 사는 게 그리 쉽지많은 않은 까닭에 .. 3. 연양리풍경 2010.06.27
너무나 속상하고 화가났던 날 어제는 여주 장날. 지난 번에 다 못산 나무와 묘종들을 좀 사러 나갈려고 느즈막히 아침을 막 먹으려는데 갑자기 트럭 한대가 마당으로 들어온다. 집주인이라나.무슨 일이냐니까 나무를 심으러 왔단다. 아니 아무리 우리가 세입자지만 그래도 정당한 권리를 가지고 집을 빌려 살고있는건데 일언반구 .. 3. 연양리풍경 2010.04.11
길고도 긴 겨울을 보내며.. 참 긴 겨울이었다. 이 곳엔 이틀전까지만해도 아침에 수곽에 살얼음이 얼었더랬다. 11월에 시작했던 겨울이 사월이 넘어야 끝나다니. 눈을 좋아하고 찬 겨울바람 그 투명한 공기를 사랑하긴 하지만 이번 겨울은 그래도 너무도 길었다. 몇 번의 실패끝에 드디어 얼어죽이지 않는데 성공. 데크아래 만든 .. 3. 연양리풍경 2010.04.09
3월 31일 바리의 두번 째 출산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지들 집에는 잘 안들어가고 저리 문앞에 웅크려 속태우는 울 새깽이들. 저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속이 탄다. 그래 저 놈들 깔아준다고 날린 내 옷가지가 몇개인지..ㅜㅜ 바리가 해산 날이 다가오는데도 전혀 조짐도 없고 날 사이에두고 지 새끼들과 싸움이나 해대던 날들. 새.. 3. 연양리풍경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