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여름이어야 하는데 실내온도계는 스마일로도 모자라 입까지 벌려 활짝 웃고 있고 대낮 땡볕에서 일해도 땀은 쏟아질지언정 짜증은 나지 않는 쾌적함이다몇 년간 늦더위가 넘 심했어서인가 신기하고 막 선물 같고 그렇다덕분에 이곳 칡이랑 덩굴성 식물들을 좀 제거했다마당은 버려뒀을 때도 그 더운데 여기 칡은 두 번이나 나가 제거했는데 뿌리가 있다 보니 무섭게도 나온다마당 안에서는 쫓겨났지만 저 검은 봉오리랑 어우러진 강아지풀이 참 좋다저 검은 건 에키네시아 진 건데 대충 보면 의외로 보기 좋다봄에 이상한 색이 왔다고 한 홍접초는 색만 이상한 게 아니라 아예 종류가 다른 건지 잘 크지도 않고 심지어 죽은 거도 몇 개 있어 좀 당황스럽다 저거 없으면 휑할 텐데 국화라도 좀 사야 하나유럽말채잎이 벌써 저렇게 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