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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혹은 K-pop과 추억

지난번 포레스텔라 리액션방송을 많이 봤다고 했는데 그러다 딩고뮤직이라는 킬링보이스를 알게 되었다 이게 메들리형식인데 한가수나 팀을 아는데 참 좋더라그렇다고 사야가 킬링보이스를 직접적으로 들은 건 아니고 다양한 영어발음도 접할 겸 킬링보이스 리액션 방송을 많이 봤다요즘은 일할 때도 복잡한 방송 말고 그냥 저런 방송 듣고 막 춤도 춘다리액션방송들을 보다 보면 사람들의 순수한 기쁨이 느껴져 좋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사야는 살면서 뭔가에 그렇게 미쳐본 건 남자 말고는 없는 것 같다 ㅎㅎ어쨌든 포레스텔라를 듣다 엑소 악뮤 비투비 슈퍼주니어 등등 듣게 되었다 멤버들 이름도 외워가며 듣는데 비투비에 깎아놓은 밤톨처럼 생긴 애가 노래를 참 잘 부르더라쟤는 누군가 찾아보니 세상에나 가수 임지훈 아들이다처음 이름을 들었..

분주한 가을맞이

어제 잔디씨 뿌렸다이 년 만인데 이게 뭐라고 막 뿌듯하고 설레냐지난봄 흙도 판다는 걸 알아 나름 문화충격(?)이었던 마사토몇 년간 고운 모래흙 퍼온다고 고생했던 게 막 억울할 지경이었다넘 무거워 배달기사님께는 좀 죄송하지만 또 시켰다지난번에는 굴려서 들여왔는데 말했다시피 이쪽으로 배달창구가 바뀌어서 그만 저 배수구로 빠뜨렸다장롱도 옮기는 사야지만 저건 도저히 들어 올릴 수가 없어서 퍼다 나르는 중 나타난 저 방해꾼 ㅎㅎ점점 작아지는 텃밭을 좀 정리하고 루콜라랑 상추씨도 뿌렸다이상한 종자라 수확을 별로 못했는데 봄에 뿌리고 남은 게 있어서 그냥 뿌렸다고민하다 분홍국화도 샀다15개짜리라 여기저기 흩어 심었는데 어떤 모습일지안 피는 꽃무릇을 정리하고 이곳을 부추밭으로 바꿀까 고민하는 사야 마음을 알았는지 기적..

낯선 구월상순

여전히 여름이어야 하는데 실내온도계는 스마일로도 모자라 입까지 벌려 활짝 웃고 있고 대낮 땡볕에서 일해도 땀은 쏟아질지언정 짜증은 나지 않는 쾌적함이다몇 년간 늦더위가 넘 심했어서인가 신기하고 막 선물 같고 그렇다덕분에 이곳 칡이랑 덩굴성 식물들을 좀 제거했다마당은 버려뒀을 때도 그 더운데 여기 칡은 두 번이나 나가 제거했는데 뿌리가 있다 보니 무섭게도 나온다마당 안에서는 쫓겨났지만 저 검은 봉오리랑 어우러진 강아지풀이 참 좋다저 검은 건 에키네시아 진 건데 대충 보면 의외로 보기 좋다봄에 이상한 색이 왔다고 한 홍접초는 색만 이상한 게 아니라 아예 종류가 다른 건지 잘 크지도 않고 심지어 죽은 거도 몇 개 있어 좀 당황스럽다 저거 없으면 휑할 텐데 국화라도 좀 사야 하나유럽말채잎이 벌써 저렇게 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