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독서기록 책을 읽을 목적으로 귀촌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많이 읽을 욕심은 있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어쨌든 한 해를 정리하며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메모정도는 남겨놓아야할 것 같다 1. 혼불 살다살다 이렇게 읽기 어려운 소설은 처음봤다. 2010년 초반은 이 책 읽다 다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잉크 묻은 책장 2011.01.01
박근혜는 한강을 읽었을까 이 끔찍한 책 한강을 읽어내려가면서 나는 가끔 아니 자주 우리의 공주님 박근혜를 생각했다. 그녀도 과연 이 책을 읽었을까? 예전에 내가 잠시 언급을 했지만 도쿄 분카무라에서 효자동이발사를 보며 많이 웃기도 했지만 에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내 몸은 후덜거렸었다. 여기 사진을 여러번 올린 .. 잉크 묻은 책장 2008.12.05
드라마를 보다보니 조선시대에 관해 연달아 네 권의 책을 읽었다. 왕을 낳은 후궁들. 최경선. 김영사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이수광. 다산초당 소신에 목숨을 건 조선의 아웃사이더. 노대환. 역사의아침 궁녀. 신명호. 시공사 원래 조선시대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요즘 드라마 '이산'과 '왕과나'를 챙겨보는 이유.. 잉크 묻은 책장 2008.03.10
김영하-빛의 제국 요즘은 책을 거의 읽지도 않지만 책을 읽어도 뭔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이 책은 마음을 복잡스럽게 만들어줬다. 그러니 뭔가 풀어내야할 밖에.. 오래 한국을 떠나있던 내게 소설가들은 모두 낯설다. 소설까지 챙겨가기엔 너무 무거웠던 이유다. 그나마 도쿄에 와서 나름 따라 잡아본다고 .. 잉크 묻은 책장 2007.12.07
그들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김영두 옮김 소나무 우리의 과거와 현재는 어떤 연속성을 가지는 가가 늘 궁금한 내게 오래전 석학들이 나누었다는 편지가 읽고 싶은 건 너무나 당연하다. 퇴계(1501-1570)야 너무도 유명하지만 한국에서 그래도 대학교육까지 받았던 내가 고봉 기대승(1527-1572)을 알게 된 건 우.. 잉크 묻은 책장 2007.06.13
책. 책. 책 그리고 독서 글 올리며 사전들 사진을 찾다보니 예전 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책 사진들이 왕창이다. 요즘 안그래도 사진들 삭제중인데 여기다 올려놓고 삭제해야겠다..ㅎㅎ 당시 무신 제목으로 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우리집에 있는 특이한(?) 책들 이게 우리집에 있는 가장 큰 책(?)인 세계지도다. 저게 말하자.. 잉크 묻은 책장 2007.05.31
정말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과 일본 일본을 이야기할 때 늘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을 하는 데 살면 살 수록 혹은 알면 알 수록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동아시아속의 한일 2천년사 요시노 마코토지음 워낙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기에 일본관련 책을 읽기 시작한 후 이 책과 새로 쓴 일본사. 그리고 이이화의 한국사이야기중 .. 잉크 묻은 책장 2007.05.24
샌드위치의 정체성을 찾아 신산(神山)을 찾아 동쪽으로 향하네 -근대 중국 지식인의 일본 유학 옌안성지음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사이에 낀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긴밀한 이 두 나라에 대해 잘도 모르거니와 무시하는 자존심 센 나라. 그 나라의 한 국민인 나는 늘 그 관계가 궁금하지만 뭐든.. 잉크 묻은 책장 2007.05.13
탱고와 아르헨티나 060628 Drei Minuten mit der Wirklichkeit 그 빨간 책의 정체는 이거다.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시누이에게 선물을 받았다가 작년 가을에 시작을 했었는데 읽다 보니 내 스타일이 아닌듯하여 던져두었다가 아무래도 마무리를 해야겠다 싶어 몇 일전에 다시 집어 들었다. 보통 시누이가 내게 선물하는 책들은 내 취.. 잉크 묻은 책장 2007.05.04
미친듯이 읽어 댔다 060519 아니 읽어 제꼈다가 더 상황에 맞는 표현이겠다. 누가 지금까지 시켜서 책을 읽었던 것도 아니면서 내 맘대로 살고 내 맘대로 읽겠다고 생각한 이후의 일이다. 심심하면 읽어야겠다고 구입해놓은 책들을 몽땅 탁자 위에 올려놓고는 심지어 운동을 하러 가서까지 읽어댔다. 익숙한 문장들 거침없.. 잉크 묻은 책장 200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