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서울, 골목길 풍경 가난은 抽象이 아니라 醜像이다 2006-09-14 12:27 태어나기야 경기도 어느 촌구석에서 태어났지만 아기때부터 자라기는 서울에서 자랐기에 내가 기억하는 내 고향은 서울이다. 그것도 이 책에서 나오는 그런 골목이 내 고향이다. 서울의 골목길 풍경이라니 제목에 반해 당장 주문을 했던 책. 책에 언급되..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한홍구-대한민국사 3 이렇게 싸우다가만 말까? 2006-04-03 20:09 내가 저자를 아는 건 이 시리즈가 전부다. 나는 그가 매체에 쓴다는 다른 글들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고 그러니까 그의 전작들을 두 권 읽은게 그에 대해 아는 전부^^;; (그의 글 이전에도 그가 성공회대 교수라는 것이 내게 주는 나름의 아우라가 있다는 걸 고백해..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지동욱-정권을 움직인 한국재벌의 어제와 오늘 재벌, 너무도 짧은 그들의 역사 2006-03-12 11:26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재벌이나 정경유착만큼 대표적인 키워드도 없을 것이다. 돈 많은 것이 죄가 되는 사회, 그럼 돈 없는 것이 자부심이 되어야 할텐데 돈 없는 것 역시 죄가 되고 심한 박탈감을 느껴야 하는 그런 사회에서 나는 자랐다. 생각해..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임지현-적대적 공범자들 진정한 학자. 2005-05-29 22:15 한국을 오랫동안 떠나있는 나는 90년대에 한국사회에 형성된 담론등에 무지하다. 소위 인기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책을 읽기 시작한 것도 동양에와 한국책 구하기가 쉬어진 후이다. 어떤 식으로 얘기가 진행되어지는 지 잘 모른는 상태에서 피상적 뉴스만을 접한다는..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정유석-프로이트와 인터뷰 내 자신 알기의 여러움 2006-07-18 18:18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서 무엇이 중요한 가 내게 묻는다면 무엇보다 건강이다. 이건 몸을 마음대로 놀릴 수 있는 사지의 건강함, 세상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의 건강함이 먼저 포함되긴 하지만 정신건강도 빼놓을 수 없다. 육체적 장애는 식별이 가능한 ..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김영우-영혼의 최면 치료 인간이라는 복잡한 생물체 2006-06-19 16:24 산다는 것, 그리고 존재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나를 아는 누군가는 아마 그게 아빠의 죽음에 의한 걸거라 단정하지만 그건 아니다. 이상하게도 어렸을때부터 정신없는 재래시장 구석에 서면 묘한 슬픔같은 걸 느끼곤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탄..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마르트 르베르-정신분석 혁명 당신 정말 대단한 인간이었군요 2006-06-07 16:19 작년에 슈니츨러의 꿈의 노벨레를 읽고는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프로이트가 슈니츨러의 육십세생일즈음에 보낸 편지를 읽게 되었다. 그를 도펠갱어로 생각한다는 그리고 자기가 그렇게 힘들게 발견했던 사실들을 슈니츨러는 타고난 듯하다는 그런 내..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김학철-우렁이 속 같은 세상 역사는 과연 신화에 불과한가 2006-05-25 13:27 먼저 이 책에 대해 말하자면 이 책은 역사책이 아니다.김학철선생님의 산문집이다. 왜 이 책을 구입하자 마자 읽지 않았던가 후회할 정도로 책은 유머스럽고 깊이있고 저자의 인생이 녹아있는 아주 솔직한 문장들로 채워져있다. 그러나 내게 이 책이 중요한..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서경식-디아스포라 기행 내내 목에 걸렸던 아픔 2006-02-28 21:06 몇 년전 한국에 갔다가 떠나기 바로 전 여권을 잃어 버렸다. 경찰에 신고를 하고 택시회사에 문의를 해놓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학기중 딱 일주일 시간을 내어 한국에 갔던 나는 수업도 수업이었지만 여권이 없으면 집에도 내 남편..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
조용헌의 사찰기행 산으로 갈 수는 없을지라도 2006-04-24 12:12 지난 책을 놓자마자 구입만 해놓고 아직 읽지 않았던 저자의 이 책을 또 집어 들었다. 그 좋아하는 저자인데 이런 느낌으로 물러설 수는 없다라는 나름의 노력이랄까. 우습긴해도 이게 내가 인생을 사는 방식이다. 한 번 마음에 들었던 사람에게는 완전히 실망.. 잉크 묻은 책장 200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