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에도 썼지만 땅콩피켓 선거운동으로 어린 사야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던 미국대통령 30일 아침에 깨서 누운 채 습관적으로 리모콘을 눌렀는데 지미카터 어쩌고 소리가 들려 돌아가셨구나 했다CNN에서 하루종일 방송 내보내는 걸 왔다리갔다리 하며 보는데 등소평이 나오고 김일성이 나오고 래리 킹이 나오고 무슨 타임머신을 타고 사야가 살아온 그 시간 속을 걷고 있는 묘한 기분이 들더라77년에 대통령이 되었고 그 후도 평화사절단 등 계속 활동을 했으니 사야도 그를 오십 년 가까이 본 셈이다사야가 기억하는 그는 늘 웃는 얼굴이었다한 세기를 꼬박 채운 것도 대단하지만 저 부부가 77년을 부부로 살았다는 것도 엄청난 복이 아니었나 싶다찾아보니 트럼프가 태어난 해에 결혼을 했더라지미 카터의 엄마가 로잘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