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핑계를 대가며 굼벵이처럼 조금씩 책을 읽는데 (이해는 못하고 말 그대로 그냥 읽기만 하는데) 난데없이 유튜브를 하나 보고 오란다 그래서 또 말 그대로 보고 왔다 그러니까 사야는 잘 보고 왔는데 저자말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야가 본 걸 못 본단다 심지어 다시 보라고 하면 같은 비디오가 아니라고 믿는다나 그 사람 말인즉슨 사야는 그 대부분의 사람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는 건데 혹 사야가 평생 정신적으로 괴로워한 게 이 남들과 다른 인지능력과 상관이 있는 건가 싶더라지 더 심각한 건 사야는 분명히 봤으므로 그걸 못 보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해도 못한다는 거다 사야에게는 그렇게 명확하게 보인걸 어찌 못 볼 수가 있냐는 말이다 저자의 실험이 참에 가깝다는 전제가 필요하긴 하지만 사야가 다른 사람들에게 잘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