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 새깽이들이나 떠나고 포스팅을 할 생각이였는데 또 빠르죠? ㅎㅎ 심각한 글을 올려놓으면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야의 강박관념도 좀 작용하구요..^^ 우짜든둥 하루종일 마당에서 허리가 부서려라(?) 일하던 사야가 약간 생각을 바꿔 어제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동쪽이 그.. 4. 아늑한 모래실 2012.11.01
개는 있고 개집은 없다네 토요일 가을비치곤 정말 억수로 내렸다 마침 그 날은 남친이 간단한 짐을 우선 챙겨 내려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어쩜 그렇게도 쏟아지던 지 아 정말 개들은 남고 개집만 갔는데 그런데도 울컥하며 눈물이 나더라. 저기 저 자리에서 울 새깽이들 동네가 떠나가라고 짖어댔었는데... 남친과 .. 4. 아늑한 모래실 2012.10.30
너무나 찬란한 시월 지난 목요일 승호네가 온다고 해서 손님맞이겸 국화 화분을 네 개 샀습니다. 마당에 피고 있는 꽃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화사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싶어서요. 사실 사고싶은 종류는 따로 있었는데 제가 가는 꽃가게에는 없더라구요. 저 노란국화는 왜이리 쥐파먹은 모습이 되.. 4. 아늑한 모래실 2012.10.23
자연과 함께하는 삶 가을장마사이로 햇살이 살며시 비추웠다. 매번 마당의 잡초만 뽑다가 맘잡고 꽃밭(?)쪽의 잡초까지 거의 싹 제거를 해버렸다. 거기다 남친의 도움을 받아 예초까지 했더니 갑자기 드넓어진 사야의 마당. 막상 잡초를 뽑고 보니 옮겨심어야할 나무들도 있고 여전히 할 일은 태산이다만 그.. 4. 아늑한 모래실 2012.08.22
자연은 아릅답고 인생은 그지 같다. 정말 얼마만인 지 모르게 비가 내렸다. 인간이 밥을 먹어야하는 것처럼 식물은 물을 먹어야 사는 법. 한동안 정말 미치는 줄 알았는데 그 고마운 비가 그러니까 역시나 뭐 여기저기 피해는 주고 내려버렸네. 몰랐던 건 아니지만 아니 예상 안했던 건 아니지만, 강에 녹조가 생기기 시작하.. 4. 아늑한 모래실 2012.08.15
지글지글 익어가는 여름 우와 진짜 비가 너무나 간절히 그리운 날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이 있었나 싶은 그런 잔혹한 여름이네요 사야는 원래 더위를 별 겁나하는 사람이 아닌데다 여름엔 덥고 땀흘리는 게 당연하다고까지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번 여름은 정말 아닙니다..ㅜㅜ 이십년만에 처음으로 얼마전부터 .. 4. 아늑한 모래실 2012.08.06
한여름밤과 깜짝손님..^^ 요즘 사야는 날이면 날마다 마당에 나가 술한잔(?)하며 그냥 자연을 즐기기도 하고 저리 음악을 듣기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한밤엔 서늘해서 저리 점퍼를 걸쳐야하지요. 굳이 저리 기어올라와야 직성이 풀리는 울 씽구리. 사야는 지금 저 놈을 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질투의 .. 4. 아늑한 모래실 2012.07.31
마당있는 집 독일로 돌아가 마당있는 집에 사는 게 꿈인 적이 있었죠. 물론 그때의 마당있는 집이란 이런 시골구석이 아니라 대중교통도 편하고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그런 마당있는 집이었지만요. 예쁜꽃도 가꾸고 하늘도 올려다보고 그렇게 말이죠. 만약 독일이었다면 저런 푸르른 논을 볼 순 .. 4. 아늑한 모래실 2012.07.27
2012년 여름의 모래실 해바리가 이쁘게 피었습니다. 올해는 과연 해바라기씨를 수확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 중 이런 기형의 해바리기도 피었네요..^^ 그때 마시던 페리에병은 저렇게 다시 꽃밭경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던 참나리가 저리 이쁘게 피었습니다. 장성부터 데리고 다니던 녀석들이죠 .. 4. 아늑한 모래실 2012.07.23
비오는 밤에 참 오랫만에 모래실에서 글을 올린다. 지난 글을 올려놓고 그 밤중에 여주로 내려왔다가 일주일을 꼬박 채우고 지난 월요일에 서울에 갔었는데 이틀만에 다시 여주다. 날씨가 더워져 그 작은 오피스텔에 머무는 게 힘이 들어지기도 했고 모래실에서 할 일이 많아진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 4. 아늑한 모래실 201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