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하루는 가고 또 온다stone대충 6킬로가 넘는 단위인데 더블린시절 영어소설을 읽다 처음 접했다배웠으니 써먹어야겠다는 일념에 미국인인 리즈에게 폼 잡고 사야는 몸무게가 쉽게 a stone이 늘었다 줄었다 한다고 말했더니 stone이 몇 킬로를 말하는 거냐고 자기 정확히 모른다고 얘는 미국어가 어디 있냐고 다 영어라고 방방 뛰더니 말한 사람 민망하게 왜 이런 건 모르고 난리냐 ㅎㅎ 물론 우리라고 사투리 같은 거 다 아냐어쨌든 모국어 쓰는 애들도 모르는 단어라면 굳이 쓸 필요가 없다 생각해 그 후론 써본 적이 없다근데 장장 25년 만에 저 단어를 들었다영국비만문제를 얘기하는데 계속 저 단어를 쓰는 거다인간의 기억이란 게 너무 신기한 게 무슨 봇물 터지듯 저 기억들이 마구 쏟아지더라지그래서 잠시 더블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