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상상알콜중독..^^ 상상임신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상상알콜중독이란 말은 아마 못 들어봤을거다. 바로 이 여자가 상상알콜중독자다..ㅎㅎ 아무리 내가 알콜해독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술을 퍼마시면서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물론 아시다시피 나야 알콜중독자중에서도 상 까다로운 알콜중독자이다보니 마시는.. 먼지 묻은 삶 2006.04.27
백수의 하루는 짧다 아침잠이 많은 나지만 내가 간신히 아침식사를 준비해 (그래봤자 몇 분 안걸린다만) 남편에게 대령하고 커피잔을 손에 쥐는 시간은 7시. 커피에 잠이 깨기도 하고 남편이 아침이면 늘 시청하는 BBC뉴스내용때문에 열받아 잠이 달아나기도 하고.. 8시에 남편이 출근을 하고 나면 백수인 나는 아침마다 희.. 먼지 묻은 삶 2006.04.19
봄날은 오고 휴일은 간다 얘기했듯이 오늘은 춘분이라고 여기 쉬는 날이었다. 맨날 쉬면서 쉬는 날을 특히 좋아하는 건 늦잠을 잘 수 있기때문인데 아침잠 많은 내가 평소 칼같이 일어나 신랑 아침을 챙겨주지만 다행히 휴일은 자고 싶을 때까지 잘 수 있다는거..ㅎㅎ 이상하게 이틀내내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아시는 분은 아시.. 먼지 묻은 삶 2006.03.21
근황 몇 가지. 요즘 내 근황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 거 같아 몇 가지 보고(?)를 해야겠다. 1. 책을 읽고 있다. 책을 뭐 새삼 요즘만 읽는 건 아니지만 올해 들어 일본과 또 일본과 관계된 한국에 대해 집중적으로 엄청 읽고 있는데 무진장 우울하다.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어쩌고 생난리들인데 내가 보기엔.. 먼지 묻은 삶 2006.03.20
꿈같았던 시절..ㅎㅎ 봄이 오고 대청소라도 해야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옛 생각이 난다. 신혼때 나는 공부를 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바쁘지 않았던 남편이 살림을 거의 했었다. 거기다 나는 그전까지 혼자 살아본 적이 없지만 시댁근처에서 아파트를 얻어 혼자 생활했던 남편은 요리솜씨도 수준급이었고 말.. 먼지 묻은 삶 2006.03.15
발렌타인데이 기념여행? 일기예보 이형기 한겨울 심야의 라디오 일기예보는 듣기 전에 이미 가슴이 설렌다. 바람은 북동풍 초속 이십오 미터 심술로 퉁퉁 부은 천이십 밀리바의 저기압을 등에 업고 오호츠크 해로 지금 눈보라를 몰고 간다. 모든 선박의 운항 금지를 명하는 폭풍경보 세상을 온통 꼼짝달싹 못하게 계엄령처럼 .. 먼지 묻은 삶 2006.02.13
삶이란 모르는거다. 다른 여학생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보통 중성의 경향이 강했던 어린시절을 제외하곤 차츰 체육을 싫어하게 되잖는가 거기서도 더 체육을 못하던 나는 고등학교때 체육시간이 너무 끔찍했었는데 그나마 유연한(!) 몸덕분에 무용을 삼십점 만점을 받고 체육은 70점중 겨우 40점을 넘어 '미'라는 당시 내 .. 먼지 묻은 삶 2006.01.28
나도 가끔은 사는 게 즐겁다..ㅎㅎ 방금 시어머님이랑 통화를 했다. 일요일에 통화를 했는데도(물론 내 그 주정에 힘입어 어머님이 눈치 안보시고 먼저 전화하셨다..ㅎㅎ) 오늘 또 전화를 하셨길래 아마 내가 보낸 사진을 받았다고 하실려는 줄 알았다. 이 사진문제도 정말 열 받는데 우리가 아일랜드에 살때 쓰다 버릴려는 컴퓨터를 시.. 먼지 묻은 삶 2006.01.10
토정비결과 새해 재미삼아 인터넷에서 토정비결을 보았더니 무진장 안 좋은거다. 그래서 남편것도 보았는데 역시 안 좋다. 처음엔 좀 우울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년동안 무지 힘들었으니 뭐 그것보다 힘드랴 어차피 바닥이다라는 마음이 들더라...ㅎㅎ 어제까지 이 곳은 정초연휴였는데 오전부터 운동간 남편 핸디가 마.. 먼지 묻은 삶 2006.01.04
대단한 조카..^^ 자랑질? 염장질? 뭐라고 얘기하셔도 좋습니다만 방금 서울로 부터 날라온 따끈따끈한 소식을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습니다. 저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저 귀여운 놈이 오빠의 둘째 아들입니다. 왜 신랑생일에 독일어과 외고 일학년이면서 벌써 독일어로 축하 메일을 보냈다고 자랑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먼지 묻은 삶 200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