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겨울 부산여행 1987년 새해가 밝았고 대학생활 일년을 무사히(?) 마친 나는 고등학교 동창친구들을 끌고 부산여행을 떠났다. 왜 친구들과 함께가 아니라 끌고냐면 여행을 주동한데다 한 친구만 엄마에게 나랑 그냥 여행간다고 허락을 받고 한 애는 우리 외가가 부산에 있다고 해 허락을 받고(우리 친척은 충청도 이남.. 먼지 묻은 삶 2007.01.05
정신병원 아래 글을 올리며 병원이야기를 썼더니 갑자기 내가 겪은 정신병원에 대해 마구 떠들고 싶어졌다.. 좀 고상하게 말하자면 기억이 나는 김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 언급했던 병원은 정신과 요양원같은 곳이었는데 폐쇄병동(환자의 자유출입이 불가능한 곳) 자유병동으로 나뉘어 졌더랬다. 물론.. 먼지 묻은 삶 2006.12.29
명절 증후군 2탄 어제 신랑하고 또 싸웠다. 예전이야 싸움이 인생이었지만 이젠 일년에 한 두번 싸울까 말까 한 정도인 우리 부부가 도대체 한달동안 시댁문제로 몇 번을 싸우는 건지. ㅜㅜ 물론 신랑입장에서야 싸운게 아니라 마누라가 또 술먹고 주정한 거다만..^^;; 어쨌든 시댁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여자들이나 추.. 먼지 묻은 삶 2006.12.16
너무 멋진 내 남자..ㅎㅎ 요즘 내가 계속 팔불출 모드다만 나도 나를 어쩔수가 없다..ㅎㅎ 지난 주에 썼듯이 시댁식구들이랑 전화통화를 하곤 너무 짜증스러워 신랑에게 마구 화를 낸 후(엄밀히 말하면 술주정..-_-) 잠이 들었더랬다. 다음 날 아침 평소처럼 신랑은 샤워를 하고 나는 샤워소리에 깨서 아침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 먼지 묻은 삶 2006.12.04
명절증후군 드디어 12월 1일이다. 18일에 독일에 가야하는데 정말 너무 가기 싫다. 내가 시댁에 이렇게 가기싫어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어제는 시누이랑 시어머니랑 다 통화를 하곤 괜히 짜증스러워서 신랑에게 마구 화를 내버렸다. 원래는 내가 맨날 자기부모 좀 챙겨라 자기 동생 좀 챙겨라 난리를 치던 사람이.. 먼지 묻은 삶 2006.12.01
흔들거린 날 요즘은 다시 술을 많이 마신다. 뭐가 나를 또 흔드는 걸까. 아니 이유를 모르지 않는다만 연말이 다가와서인가 아님 독일갈 일이 부담스러워서인가 이래 저래 생각이 많은 날들 단 한 번도 내가 욕심이 많은 인간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어쩌면 나는 욕심이 너무 많은 여자인지도 모르겠다. 대충.. 먼지 묻은 삶 2006.11.26
어느 한 마디가 주는 위로 오늘은 주말. 평소에 그렇듯이 둘다 운동을 하고 와선 점심을 준비해 포도주 한 병 놓고 신랑이랑 식사를 했다. 처음엔 음식이야기. 새우를 양식하면 항생제를 많이 쓰니까 어쩌고 저쩌고. 미국산쇠고기를 한국에 수입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이야기는 진행되고 또 진행.. 먼지 묻은 삶 2006.11.25
곱게 늙어가기 프로젝트 내가 요즘 과거를 헤매느라 아님 신랑 비서노릇을 하느라만 바쁜게 아니다. 나름 곱게 늙어가기 위한 미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넌 허구헌날 프로젝트냐란 분도 계시겠지만..^^;; 뭐 미래계획이라고 해서 남들처럼 언제 집을 사야하는지 아이교육은 어떻게 시켜야하는지 노후대책이라던지 그런 생산.. 먼지 묻은 삶 2006.11.24
젊은 남자의 선물..ㅎㅎ 거의 이주 반만에 어제 운동을 하러 갔다. 독일을 급하게 가느라 트레이너에겐 말을 못하고 갔기에 간단히 있었던 일을 나누고는 워밍업을 하는데 갑자기 이 남자 맞다 선물이 있어요 하고 뭔가 봉투에 든 걸 가져온다. 아니 독일을 다녀온 건 난데 무슨 선물이냐고? 이번에야 놀러간 건 아니지만 그래.. 먼지 묻은 삶 2006.11.15
결혼기념일, 그 날에..ㅎㅎ 결혼기념일이 얼마 전 일인데 큰 일이 있었다보니 한 두 달은 전같다..ㅜㅜ 어쨌든 오늘에서야 그 날 찍힌 따끈따끈한 사진을 그 갓 구운 부부에게 받았다..^^ 그 날 일정은 나의 자랑인 우리 동네 한바퀴를 안내한 후 같이 근사한 결혼축하겸 결혼기념 식사를 하고 우리 집에 와서 간단히 포도주 한 잔 .. 먼지 묻은 삶 200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