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의 눈물 오늘 시어머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어머님이 우셨다.. 금방 추스리시고 웃으시긴 했지만 내내 가슴이 저려서 뭐가 손에 잡히질 않는다. 이럴때 신랑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팔월중순에 시부모님 노르웨이 여행을 시누이랑 우리가 보내드리기로 했었다. 그때 썼지만 자식이 되가지고는 용돈도 드리지 .. 먼지 묻은 삶 2006.07.20
독한 년놈 누구냐고 ? 물론 저 사진 속의 남자랑 그 유리창에 비친 여자다..ㅎㅎ 신랑은 본격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벌써 넉달은 된 것 같고 그 사이 구킬로 가까이 줄었다. 정말 먹을 걸 그렇게 좋아하는 남자가 저녁을 그 오랫동안 다이어트음료로 대치하는 걸 보면 저런 면이 있었나 신기하기까지 하다. 덕분에 .. 먼지 묻은 삶 2006.07.12
Hanna의 정원 시어머님의 메일을 보내셨는데 올해 처음으로 아버님이 울타리를 자르시지 않고 사람을 썼단다. 남들에겐 그러려니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내겐 그렇지가 않은게 지금 아버님이 무진장 아프시기도 하고. 또 아버님이 늘 농담으로 지금은 정원이 멋져보이지만 언젠간 내가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서 다 .. 먼지 묻은 삶 2006.07.07
나는 이럴때 진짜 외롭다 시아버님이 요즘 너무 안 좋으시다. 나만 늘 시어머님이랑 시누이랑 전화하고 이메일보내고 오늘은 전화하기 싫어하는 신랑에게 협박까지했다. 당신같은 사람을 보면 내가 자식이 없어서 다행이라고..어쩜 그렇게 부모에게 전화 한 번을 안하냐고.. 자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내 남자니까 .. 먼지 묻은 삶 2006.06.25
생일후기..ㅎㅎ 별 특별한 생일도 아닌데 무슨 후기까지 올리고 난리냐구요? ㅎㅎ 아니요 특별했어요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줬거든요. 어쨌든 누군가 제 생일을 잊지않고 기억해준다는 건 기분이 참 좋은 일이더군요.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홍콩에서도 축하전화들이 마구 왔구요 특히 시누이.. 먼지 묻은 삶 2006.06.20
2006.06.19 갑자기 왜 손으로 쓴 글씨는 올리고 난리냐면요 만년필을 선물로 받았거든요..^^;; 어제 일본축구를 전반전만 보고 일치감치 잠들면서 새벽 4시에 꼭 깨워달라고 했는데 그만 못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프랑스랑 그것도 마지막에 골을 넣어 비겼다니 아주 기분이 좋네요..^^ 그렇게 제가 만으로 서.. 먼지 묻은 삶 2006.06.19
맥주중독자의 근황 집에서 맥주를 마시지 않기 시작한지 육주가 넘었다. 처음엔 한달만 할 생각이었고 그 한 달도 가능할까 생각했더랬는데 육주 넘도록 이렇게 멀쩡하다니.. 그러나 내가 맥주를 안마시는 건 아니라는 것.. 요 놈을 날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마시고 있다..^^ 그럼 요 놈이 무엇이냐 하면 무알콜맥주다.. 먼지 묻은 삶 2006.06.06
시부모님 자식들..ㅎㅎ 편하디 편한 주말을 보내고 난 월요일아침. 눈을 떴는데 신랑이 아직도 옆에 자고 있다. 내가 눈을 떴을때 신랑이 옆에 자고 있다는 건 우리집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 나는 주로 따르릉도 못듣고 신랑이 샤워하는 소리에 간신히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그런 애다..ㅎㅎ 그래 뭔일인가 우선 시계를 보.. 먼지 묻은 삶 2006.05.24
우리집 메뉴..^^ 음식사진들 올린 김에 지난 번 남편의 저녁식사에 이어 우리집 메뉴를 좀 올려봐야겠다. 얘기했듯이 요즘 신랑은 저녁을 안먹기에 주로 주말 점심메뉴인 경우가 많지만 말이다..^^ 정말 신랑이 아침엔 커피 뮈슬리 과일 요구르트만 준비해주면 되고 점심은 나가서 먹고 저녁을 다이어트 음료마시는 걸.. 먼지 묻은 삶 2006.05.21
의지의 독일인..^^ 요즘의 내 남자다. 얘기했다시피 저 남자는 다이어트중이다. 저녁을 다이어트음료로 먹고 그 좋아하는 맥주도 안 마시고(나처럼 말술을 마시는 타입은 아니어도 맥주 한 두 잔 마시는 거 엄청 좋아하는데 안 마신다..^^;;) 그러더니 저렇게 날씬해져버렸다. 본인이 아직도 하도 불만족스러워해서 내가 .. 먼지 묻은 삶 200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