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묻은 삶

우리집 메뉴..^^

史野 2006. 5. 21. 19:12

음식사진들 올린 김에 지난 번 남편의 저녁식사에 이어 우리집 메뉴를 좀 올려봐야겠다.

 

얘기했듯이 요즘 신랑은 저녁을 안먹기에 주로 주말 점심메뉴인 경우가 많지만 말이다..^^ 정말 신랑이 아침엔 커피 뮈슬리 과일 요구르트만 준비해주면 되고 점심은 나가서 먹고 저녁을 다이어트 음료마시는 걸로 대신하니까 갑자기 내 인생이 편해졌다..ㅎㅎ

 

 

 

우선 오늘 점심요리였던 양꼬치구이..^^

 

 

 

역시 양고기좋아하는 신랑을 위한 양갈비.

 

 

 

둘다 열광하는 일본산 흑모우스테이크..

 

 

 

준비하기가 쉽고 맛도 좋아 자주 해먹는 멕시코타고

 

 

 

역시나 준비가 간단하고 신랑이 좋아하는 새우구이

 

 

 

빠질 수 없는 면요리.. 변화가 필요하니 가끔은 오징어먹물면이나 시금치면으로도..ㅎㅎ

 

 

 

한동안 안하다가 요즘 다이어트하는 신랑때문에 다시 등장한 닭가슴살과 사과레몬소스요리.

 

 

 

저녁에 외식을 해야한다거나 할때 역시 칼로리문제로 점심은 간단하게 먹어야하는 운명 그럴땐 간단히 소세지와 독일김치로..ㅎㅎ

 

 

 

그 외 신랑이가 없을때는 나는 이렇게 간단하게 볶음밥을 해먹거나

 

 

 

김치가 있으면 김치삼겹살로..ㅎㅎ

 

 

 

가끔은 짬뽕사촌도 만들어먹고..

 

 

 

요상한 오무라이스도 먹고

 

 

 

채식주의자도 아닌데 온갖 야채로 비빔밥도 먹는다

 

 

그리고 이건 내가 저녁만찬이 아닌 간단히 점심을 먹을 경우 서양애들을 위해 가끔 준비하는 김밥인데 김밥이 싸는데 시간이 걸리고 먹는데 금방인 걸 보완한거다.

 

각자 김에 원하는 재료를 싸먹으니 재밌기도 하고 특히 채식주의자가 있을경우에 너무 편하다. 지난 겨울 시댁에서 요란법석 채식주의자인 시누이남자친구때문에 준비한 거..우리집이 아니다보니 젓가락도 나무젓가락이고 좀 우습긴 하지만 결론은 다 만족해 했다.

 

 

어쨌든 한동안 요리랑은 거의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제 다시 요리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어머님은 아직도 요리책을 보시며 새로운 걸 시도하시는데 나는 벌써 새로운 요리를 한 적이 언제인가 싶을만큼 매너리즘에 빠져 탱자거리며 살았다는 걸 반성하고 있다.

 

독일속담에 사랑은 위를 통해 간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도 사랑받고 살아야겠다..ㅎㅎ

 

 

 

 

 

 

 

 

2006.05.21. Tokyo에서..사야

 

 

 

 

이건 아직 우리집메뉴로 진출은 못했으나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독일잉어요리. 신랑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꼽고 있기도 하고 저도 열광하는데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아 참 그리고 저 그릇을 시어머님이 시누이와 저희에게 물려주신다고(예전 만찬용그릇이라 둘로 나눠도 될만큼 많습니다.) 엄청 아끼시며 쓰고 계시는데 어느 해인가 두개중 하나의 뚜껑이 깨졌답니다. 그때 우리 신랑 '앗 아네테(시누이 이름) 그릇이 깨졌다'그러더군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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