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냈다!!! 내가 달리기를 시작한게 10월 8일 달리기를 하기로 마음먹고는 그 날 한 시간동안 9킬로를 달렸다. 더블린 살던 두 해째 한 오킬로씩 뛰다가 일 시작한 후 그만두고 처음이니까 거의 6년만에 처음 달리는 거였다. 그 날 오킬로 육킬로 이렇게 외쳐가면서 한 시간을 채우고 났을때 우리부부의 감격은 누.. 먼지 묻은 삶 2005.12.05
다시 동경 오랫만에 컴앞에 여유있게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드디어 새로 노트북을 구입했다. 한글윈도우를 처음 써보는 거라서 모든게 낯설고 심지어 한국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사진을 편집하는 기능도 달라져서 당황스럽고 헌 노트북에서 짐 옮겨올 것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다시 내마음껏 인터넷에.. 먼지 묻은 삶 2005.11.28
못 말리는 시댁식구들. 난 정말 우리 시댁 식구들이 너무 좋으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 그렇게 특이한 사람들인 줄 처음에는 몰랐다. 나처럼 상황파악 빠른 애가 그런 눈치를 못 채다니 뭐가 씌이긴 씌였었나보다..ㅎㅎ 하긴 뭐 내 친정식구들도 한 특이 하기때문에 할 말은 없다만은..^^;; 울 시부모님 특이하신 거야 다 아.. 먼지 묻은 삶 2005.10.25
묵은 몇 가지 이야기들 노트북이 안되니까 찍은 사진들 올릴 생각도 못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이러고 작은 카메라 사진을 남편컴에 저장해버렸다..ㅎㅎ 아 정말 누가 나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 말했듯이 윈도우는 독일어고 그 바이러스프로그램은 한국어다보니 이걸 어디로 들고가야하는건지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 먼지 묻은 삶 2005.10.18
어려운 맏며느리노릇.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도 아니고 보아하니 별 문제도 없어보이는데 무슨 맏며느리 노릇에, 어렵고 어쩌고하는가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도 나름대로의 고뇌가 있다..ㅎㅎ 작년에 시집살이 프롤로그를 올리면서 에필로그까지 구구절절히 풀어놓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프라하여행기도 안올.. 먼지 묻은 삶 2005.10.11
스타킹이 이끌어낸 추억속의 나 아래 사진을 올리며 반짝이는 스타킹을 보니 탄력받은 김에 옛 추억이나 읊어봐야겠다. 내 옛 모습을 기억하시는 몇 분들 스타킹얘기하면 슬그머니 미소가 떠오를거다..^^ 예전에 다른 사람들은 살색스타킹만 죽어라 신을때 나는 빨주노초파남보도 모잘라 그물스타킹에 장미문양 나비문양 등등 이루 .. 먼지 묻은 삶 2005.10.06
미친 여행의 노래. 예전에 미친 사랑의 노래라는 무지 야한 한국영화가 있었다. 그렇다고 뭐 어우동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 영화는 괜찮았는데 당시는 내가 아직 순진했던지라 말하자면 뭐 내 인생 최초의 야한영화였다..ㅎㅎ 어쨋든 그 제목 패러디 한 번 해봤다..^^ 의견란에 몇 번 언급했지만 올해 우리부부는 근 십년.. 먼지 묻은 삶 2005.08.02
영화 찍었다..ㅎㅎ 원래 이 영화엔 두 명의 배우가 출현할 예정이었으나 남자배우가 개런티가 아닌 장소의 협소함을 핑계로 정중히 거절하는 바람에 여배우만 출현하게 되었다..ㅎㅎ 아메리칸 뷰티였나 가득한 붉은 꽃잎이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나도 뭐 그 비슷한 장면을 연출해보는 영광을..^^ 어찌나 쑥쓰럽던지 .. 먼지 묻은 삶 2005.07.29
D-day 하루전. 정말 정신없이 바빴는데 드디어 내일이다. 아니 그때 얘기했듯이 엄밀히 말하면 오늘 밤 12시에 내 남자가 마흔 살이 된다. 내가 내 남자를 만났을때 그의 나이 26살. 참 오랜시간이구나 싶어 괜히 감상적이 되는 사야 결혼전에도 결혼후에도 정말 남편 속 무지 썪였다. 역마살만 낀게 아니라 도.. 먼지 묻은 삶 2005.07.23
8% 맥주의 위력 아시다시피 나는 시도때도 없이 술을 마시는 알콜중독자다. 그래도 내가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건 소주를 못 마시는데다가 아무리 술이 떨어져 손이 떨려도 집에 있는 위스키에는 손을 대지 않기때문이다 물론 요즘은 증상이 좀 심각해져서 가끔 그 위스키를 쥬스랑 칵테일을 해 마시기도 해 .. 먼지 묻은 삶 200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