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삼주 프롤로그 ^^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 잘 지내시죠? 무엇보다 제가 돌아와서도 칼럼을 올릴 수 있어서 일단 다행입니다 사실 칼럼이 문제가 너무 많아 그만둘까 생각은 했어도 막상 다음측에서 없애버린다니 황당하네요 아무리 공짜로 쓰는 웹사이트라고해도 일년도 안되어 또 마음대로 바꾸다니 이런게 바로.. 먼지 묻은 삶 2004.12.30
슬픈 소식.. 시아버님이 많이 아프시답니다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정신이 없으시고 머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해서 병원에 실려가셨다네요 어머님은 혹시 명을 달리하시는건 아닐까하고 놀래셔서 그 전에 얼굴이라도 한 번 뵈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하신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얘기를 잘 들어보.. 먼지 묻은 삶 2004.12.02
....... 칼럼을 잠시 쉬겠습니다 사실 제 칼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제 칼럼엔 다음칼럼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떠도는 제게 칼럼은 소중한 소통의 공간이었는데 저도 속상하고 안타깝습니다 새 칼럼으로 이사와서 자꾸 여기 저기 잡음이 생기고.. 먼지 묻은 삶 2004.09.07
알콜중독자의 변명..^^ Marc Chagall Double Portrait with Wineglasses, 1917 내가 집에서 유일하게 만들어 마시는 칵테일이 있다면 블랙러시안이다. 칼루아와 보드카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데다가 색감이며 입에 감기는 초코렛맛이 편안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남편이 좋아하는 블러디메리도 보드카에 토마토쥬스로 만드니까 우.. 먼지 묻은 삶 2004.06.01
엽기적인 그녀..Hanna 내가 남편을 만나지 못했다면? 답은 하나다 다른 남자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았을거다..ㅎㅎ 근데 시어머니를 만나지 못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내겐 속상해서 술을 마신 날 미치도록 보고싶은 사람이 둘이 있는데 하나는 한국에 있는 친구고 하나는 우리 시어머니다 두 사람에게는 무슨 얘기.. 먼지 묻은 삶 2004.02.11
네 결혼소식을 듣고 Gustav Klimt (1862-1918): Liebe, 1895 Wien, Historisches Museum 지선아 결혼한다는 네 멜을 받고는 많은 생각이 든다 난 뭐 결혼은 해도 후회안하고 안해도 후회안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약점도 편히 보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살부비며 해로할 수 있다면 참 아름다운 일이잖아 아직 언니는 해보지 않은 일이지.. 먼지 묻은 삶 2004.02.07
자기 색깔이 분명한 여자 Jean (Hans) Arp. Human Concretion. 1935. Cast Stone. 49.5 x 47.6 x 64.7 cm. The Museum of Modern Arts, New York, NY, USA. 자기 색깔이 분명한 여자... 내가 전에 잠시 언급한 적이 있지만 그게 내가 지금까지 추구해오던 유일한(?) 삶의 목표였다 이상하게도 난 어려서부터 꿈이 없었다. 아니 뭔가가 되려고하는 구체적 욕구가 없었.. 먼지 묻은 삶 2004.01.04
책에 대한 집착 Edgar Degas. Portrait of Edmond Duranty. 1879. Pastel and tempera. Glasgow Museums and Art Galleries, Glasgow, UK 이번에 이사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책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책장 두 개를 줄여야했기에 아예 안버릴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결국 많은 것들은 박스채 창고로 들어가버렸다 사실 책 책 하지만 진짜 책 좋아하.. 먼지 묻은 삶 2003.12.08
쉬어가기-신발 이삿짐을 정리하느라 여기 저기 쑤셔박아놓았던 신발들을 다 꺼내놓고 보니 의외로 신발이 많다 동경에 가면 많이 걸어다닐 생각이니 신발을 좀 더 사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물론 성격상 잘 버리지 못하는 이유도 클 것이다 거기다 워낙 걷기 좋아하고 하도 씩씩한(?) 걸음거리라 여기 상처, 저기 상.. 먼지 묻은 삶 2003.11.10
책 읽는 계절? Reading Woman in the Forest 1875, Oil on canvas, 87 x 116 cm, Hungarian National Gallery, Budapest 홍콩은 어제 공산당창건기념일로 쉬었다 홍콩이 중국이라는 생각을 안하고 살다가 공산당어쩌구 하면 갑자기 이상하다 하긴 시내에 나가면 인민해방군본부가 있는데 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그 표현을 볼때마다 슬그머니 웃음.. 먼지 묻은 삶 200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