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내기 복잡한 일은 다 잊고 오랜만에 사람답게 살아보기..ㅎㅎ 물김치 두 종류에 배추김치까지 담갔다. 해장용으로 집에 물김치가 떨어져 본 적이 없는 데 요즘은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더라고 김치를 담그려고 일부러 재료를 산게 아니라 마트에 갔다 이것저것 담아온 채소들로 거의 재활용.. 7. 따뜻한 은신처 2016.12.15
상대온도 아니 체감온도인가? 완전 대박이다 사야네 집 지금 16도 엄청 따뜻하다.ㅎㅎ 요즘 보일러를 거의 돌리지않아 실내온도가 12도에서 14도 사이다 물론 침실온도는 10도에서 13도 사이고 말이다 겨울은 16도가 기본이고 18도가 소원이었던 적도 있었는 데 아니 그랬던 적이 있나싶네. ^^,,.. 7. 따뜻한 은신처 2016.12.10
참담하다 탄핵안이 부결된 것보다야 가결된 게 다행이긴하다만 기분은 별로다. 어쩌다 이 나라는 그 짧은 시간안에 대통령탄핵가결을 두 번이나 하게 되었는가 노통의 탄핵을 주도하다 탄핵당사자가 된 박통의 오늘 기분은 어땠을까 아니 박통보다 추미애의 기분이 어땠을 지가 사실 사야는 더 .. 7. 따뜻한 은신처 2016.12.09
삶에의 노력..ㅎㅎ 사야는 요즘 정말 죽을 맛이다 남들은 촛불집회도 나가고 뭔가 거창한 삶의 의미를 부여잡고 시간을 보내는 데 사야는 그냥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다 근데 결론적으로는 뭐 이것도 살아있다는 징표니까, 이러며 감동하고 살고 있다..ㅎㅎ 근데 사야가 웃는다고 웃지마라 살아있다는 건 어.. 7. 따뜻한 은신처 2016.11.30
시아버님 생신 한국시간으로는 이미 지났지만 독일시간으로는 아직 시아버님 생신이다 돌아가신 지도 이젠 십년이네 사야의 아빠.. 친아빠가 돌아가신지가 삼십오년 아빠가 돌아가신 지 11년만에 다시 만난 아빠 새아빠 엄마가 다시 결혼해서 만난 아빠가 아닌 시아버지 사야 인생의 두번째 아빠 아 진.. 7. 따뜻한 은신처 2016.11.26
바리가 아프다 아니 엄밀히는 아픈게 아니라 걸을 수가 없다 그게 하필 사야가 꼬맹이들을 데려온 이주만이라 사야에게도 멘붕이었는 데 어쨌든 벌써 두 달이 넘었고 사야가 똥오줌을 받아내는 지도 몇 주가 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충격적이서 인간의 존엄성이 아닌 개의 그러니까 생명의 존엄성을 생.. 7. 따뜻한 은신처 2016.11.26
미치게 당황스럽다 안그래도 지금 사야의 상황이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인데 이웃집이 생겼다 이 집에 이사온 지 육년 사야도 집을 일년가까이 비운 적이 있다만 우짜든둥 거의 옆집없이 산 세월이 육년이다 노후에 살집으로 구입해 비워놨다는 걸 알았기에 옆집이 팔렸다는 것도 상상하기 힘들었다만 새로 .. 7. 따뜻한 은신처 2016.10.13
9월 30일 벌써 구월 말일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야가 블로그를 멀리한 지도 꽤 되었네..ㅎㅎ 사야는 솔직히 요즘 잘 못 지낸다 그런데도 잘 지내는 척 글을 올리기는 싫고 또 못 지낸다고 징징거리는 것도 싫고.. 여러번 언급했지만 이 곳은 사야가 솔직하게 이런 저런 마음을 털어놓는 곳인 .. 7. 따뜻한 은신처 2016.09.30
사야네 새 식구 추위가 찾아오던 딱 그 날 사야에게는 거짓말처럼 새 식구들이 생겼다 아 이 황당한 상황을 사야가 지금 설명할 길은 없고.. 엄밀히는 술마시고 벌인 일인 건 맞는 데 술 취해서 이천번 쯤 고민한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야는 그 보다 더 만마디쯤 하고 싶은 데 속이 넘 시끄러워서 한마.. 7. 따뜻한 은신처 2016.08.31
적응이 안된다 살다살다 정말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다 사야는 지금 일요일 오후부터 온 몸을 겨울옷으로 감싸고 살고 있다 아니 한겨울에도 이런 차림으로 집안에 앉아있지는 않는 다 이 적응안되는 온도와 그 온도에 적응못하는 사야의 몸. 이건 결국 지난 번 냉장고에서 멀쩡히 잘 살던 균들이 온도.. 7. 따뜻한 은신처 201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