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지금 사야의 상황이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인데 이웃집이 생겼다
이 집에 이사온 지 육년
사야도 집을 일년가까이 비운 적이 있다만 우짜든둥 거의 옆집없이 산 세월이 육년이다
노후에 살집으로 구입해 비워놨다는 걸 알았기에 옆집이 팔렸다는 것도 상상하기 힘들었다만 새로 이사온 아니 아직 이사도 안온 옆집이 너무 시끄럽다..ㅠㅠ
그전부터 자주 왔다갔다하긴 했지만 소유권을 넘겨받았는 지 집안에도 들어갈 수 있는 대충 이주전부터 사야는 정말 미치겠다
기본이 대여섯, 사돈의 팔촌까지 나타나서 맨날 일을 한다
그 소란을 들으면 하루에 아방궁이라도 하나 지어야할 것 같은 데 도대체 뭘 하는 지를 모르겠다
아파트와 달리 또 주택은 마당간 소음인데..ㅜㅜ
아 정말 이게 그 이웃의 잘못은 아닌데 사야는 이십년 가까이 이웃과 교류없이 살았던 지라 갑자기 생긴 시끄러운 이웃이 넘 부답스럽다
오늘은 하도 안나오는 사야가 역시 부담스러웠는 지 삶은 옥수수를 들고 사야를 불러대던데 아 하느님 맙소사..ㅜㅜ
거기다 이야기했듯이 지난 번 주인이 땅을 구입하고 그냥 떠나버려서 땅문제로도 넘 복잡하고 사야는 지금 대문을 열면 남의 땅으로 나가는 상황이 되어버려 그것도 불편해 미치겠고
꼭 갑자기 까지라고는 볼 수 없지만 이 변화가 적응이 안되어 돌아버리겠다
아무리 머리를 깨봐도 대문을 다시 어디 내는 것도 쉽지는 않고 아 진짜 짜증 만땅이다
집앞으로 난데없이 길이 생겨버린 것도 넘 충격이었는 데 거의 시장통 수준으로 시끄러운 것도 적응이 안되고
엄밀히는 법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들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어디 이사를 갈 수도 없고
아 정말 사야를 어쩌면 좋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