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이슬람과의 첫 접촉은 한남동에 있는 이슬람사원 어린 마음에 그 건물이 얼마나 신비로왔는지 모른다 아라비안나이트 같은 이야기 속의 요술램프처럼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 개인적으로는 유럽에 살 때 만났던 모슬림 지인들과 살던 동네에 많아 자주 가던 터키가게들 그 신비롭기만 그래서 호기심이 더 많았던 그 세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건 탈레반의 불상파괴사건 그때 뉴스로 그 장면을 보며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뉴스로도 자살테러 911 테러 등 좋은 소식을 들은 건 없는 거 같다 이 책을 구입했던 건 그 맘때 쯤이다 아무래도 책 한 권 정도는 읽어야 할 것 같아 산 건데 무슨 이유였는 지 그냥 놔두기만 했다가 근 이십 년 만에야 읽었다 사실 요즘 코란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답답해하다가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