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곳도 제대로 가을 느낌이 난다
사야가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
산국이 여기저기 피었다
신기한 건 저리 두 개의 잎색이랑 크기도 다르다
다양한 색을 좋아하니 불만은 없는데 어찌 나란히 핀 게 다를 수가 있지
저 뒤에 보이는 것도
역시나 산국
노란색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다 노랗다
역시 불만은 없다
모닝라이트는 여전히 만개를 못하고 있다
힘들어 보여 막 저걸 손으로 빼내주고 싶은 걸 간신히 참는다
안개 자욱한 날도 늘어가고 있고 이제야 가을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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