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몬산다 좀 전에 글 올리고 또 유입어보다가 따라가서 글을 보니 이런 사진이.. 이제 내 남자가 아니므로 이런 사진을 여기 또 올리는 건 실례다만 이 블로그를 볼 수는 없을 테니까 그냥 함 반칙하자..ㅎㅎ 어쨌든 우울하다 갑자기 즐거워졌음 거의 십년 가까이 되는 사진인 데 저런 정신나간 짓.. 7. 따뜻한 은신처 2016.05.07
이젠 좀 지친다..ㅜㅜ 안그래도 요즘 머리가 넘 복잡하고 (아 머리가 여전히 아픈건 아니고..ㅎㅎ) 뭐 청소만 하는 건 아니지만 청소는 아무리해도 끝날 기미도 안보이고 지붕공사문제에 화장실세면대 물도 안나오고 청소기도 고장나고..흑흑 이래저래 쉽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또 물이 안나온다.... 7. 따뜻한 은신처 2016.05.07
이번엔 전기..ㅎㅎ 일어나서 새끼들 밥도 멕이고 커피도 마시고 무난했는 데 밥을 먹으려니 전기가 나가셨다 이건 물이 안나올 때보다 더 심각하다 어차피 전기가 나가면 물도 안 나오니까 ㅎㅎ 제발 동네가 다 나간 잠시의 에피소드이길 바랬는 데 아니었다..ㅜㅜ 전봇대에 있는 휴즈가 나갔다나 .. 7. 따뜻한 은신처 2016.05.05
미세먼지의 충격 미세먼지 어쩌고 난리치는 게 일반적이고 사야야 뭐 그런 것에 신경쓸 만큼의 상황이 아닌지라 그냥 무시하고 살았다 거기다 사야야 온통 나무로 둘러쌓인 시골에 사는 데다 담배도 피는 주제에 신경 쓸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말이 맞겠다 그런데 아니더라 집안에 가만히 누워있다가 .. 7. 따뜻한 은신처 2016.04.30
나뭇가지의 질문법 / 박남희 세상이 온통 의문으로 가득 찰 때 뾰족한 것으로 허공을 찔러대기보다는 조용히 이파리를 매달 것 그 이파리로 얼굴 붉히고 그 이파리로 울다가 그 이파리로 어디론가 굴러가 다보록한 흙에게 썩는 법을 배울 것 그리하여 제 이파리 모두 떨구고 허공이 온통 맑은 날 공중에 오래된 바람.. 7. 따뜻한 은신처 2016.04.27
사월의 어느 멋진 날 ㅎㅎ 아침일찍부터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어 짜증만땅이었는 데 어제 이불보를 간 관계로, 이번엔 이불보뿐 아니라 날씨가 넘 좋아 이불도 빨았으므로 그 느낌을 즐기며 또 잠이 들었는 데 이번엔 투닥투닥 긴가민가한 빗소리가 잠을 깨운다 비온다는 소리 없었는 데 비몽사몽 듣는 .. 7. 따뜻한 은신처 2016.04.27
7시 3분의 추억 예전에 얼핏 쓴 것 같은 데 사야가 중학교때 짝사랑을 하던 대상이 있었다 뭐 어차피 부자도 아니었기때문에 망했다는 표현은 좀 웃기다만 어쨌든 지방을 떠돌며 토목사업같은 걸 했던 아빠가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며 리어카를 끌더라도 여긴 안되겠다 하셔서 이태원에서 이모네가 살.. 7. 따뜻한 은신처 2016.04.25
위안 2 여전히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잠을 자는 데 침대에서 뒤척이다 덥다는 느낌이 들어 일어난 오후 세상에나 마당에 나갔더니 바람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맑고 더운 날이다 커피를 끓이려고 물을 만지는 데 차가운 물의 느낌도 참 좋네 햇살이 너무 찬란해서 부엌의 어두컴.. 7. 따뜻한 은신처 2016.04.25
위안 힘은 들었어도 책장정리를 한 건 일종의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 새로 만들어진 공간이 좋다 참 좋다 일본에서 책정리를 함 확 하고 다시 독일에 돌아갈 생각에 읽지도 않고 주문만 해 놓은 책이 한가득이다 솔직히는 책정리를 하며 이 책은 왜 샀을까를 고민해보는 책들도 꽤 된.. 7. 따뜻한 은신처 2016.04.24
아 진짜 황당하고 짜증나는 경험 새끼들 화장실 내보려고 나가보니 벌키우시는 분인 지 아님 개집 철거하신 분인 지 모를 애매한 곳에 불을 피워놓았다 안봤으면 모를까 보고와서는 내내 신경이 쓰이는 거다 불후의 명곡이 끝나고 나서부터 그러니까 여덟시도 안된 시간부터 벌써 보이지도 않는 그 곳을 몇 번이나 나가.. 7. 따뜻한 은신처 201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