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도 녹색인데 굳이 꽃까지 녹색일 필요가 있을까 싶어 망설이다가 구입했는데 참 예쁘다 작년에는 구석탱이에 심어 제대로 못 봤는데 올해는 집안에서도 보이는 곳으로도 옮겨 심어 제대로 감상하고 있다 문제는 수형인데 국화류는 꼭 잘라줘야 한다고 해서 몇 번이나 잘랐건만 저리 휘어지고 난리가 아니다 샴쌍둥이처럼 저런 꽃이 피었다 인간은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어 그렇다 치고 꽃은 왜 그러는 건지 넘 신기하다 갑자기 유전자 정보를 까먹는 건가 이 백일홍도 거의 삼미터가 육박하게 자랐다 길거리 백일홍들은 아무리 커도 일 미터 정도던데 왜 저런 건지 궁금하다 사야네 마당에선 정보보다 크는 꽃들이 많으니 이 땅과 연관이 있으려나 이건 그린라이트라는 풀 종류의 이삭이다 내내 푸르기만 하길래 역시 푸르기만 한 마당에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