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기공놈 생일아침에 이리 두장의 사진을 보냈더니 꽃예쁘다고 난리 글고 저 메시지에 대해선 땅을 박차고 꽃피는 애들 너무 귀엽, 이라는 반응이왔다 어찌나 황당하던지 하하 사야가 설마 지생일 아침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없이 마당에 죽은잔디대신 저런거 피었다고 보냈겠냐고 ㅎㅎ 블로그옮겼다고 올린 글을 보고는 집을 이사했냐고 놀래지를 않나 사야가 정말 그놈덕에 웃고산다 ㅎㅎ 마당에 자생하는 서양등골나물과 미국쑥부쟁이꽃이 한창이다 저쪽을 화이트가든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구절초도 피고 이제야 조금 그 맛이난다 물매화도 예쁘게 꽃을 피운다 사실 사야가 가장 공들인 공간은 여긴데 생각만큼 맘에 들지는 않지만 까다로운 꽃이라는 물매화가 피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