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날씨가 서늘해서 또 미친듯이 마당을 함 털었다
한번 제대로 일하면 뿌듯해진다
우짜든둥 저 공간
작년에는 엄두도 못냈고 올해도 일하면서도 별 기대도 안했는데 사야에게 이젠 완벽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꽃이 피고지고하니 대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보이고 뭔가 약간은 맘에 안들고 하는데 딱 저공간만은 벌써 몇달동안 사야가 백프로 만족하고 있다
완벽하게 맘에든다
더이상 하래도 못한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 데 파티쿰섀넌이라는 이름도 어려순 풀이 참 예쁘다
야생머루가 새잎을 계속 내는 것도 예쁘고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 옥잠화도 예쁘고 부처꽃도 예쁘고
힘든 노동을 워로해주는 공간
너무 지쳐있었는데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