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이 내린다 (이 사진은 오늘 찍은 건 아니다만 전망좋은 방의 눈오는 날은 대충 이 분위기다..^^) 썼듯이 올해들어 계속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다 오늘 오랫만에 컴앞에 조용히 앉아 창밖을 보는 그런 느낌이다. 아침에 달리기는 상상도 못하고 맛사지에 갔다가 산책이라도 할 생각이었는데 눈발이 의외로 얼굴로 .. 1. 전망 좋은 방 2008.01.22
이런 저런 이야기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이십일이 넘었고 내가 돌아온 지도 다섯 달인데 너무 정신없는 날들이 흘러가고 있다.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으면 사람만나는 데 이렇게 올인을 하는데도 지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같이 유한마담으로 놀고 먹었던 인생에 딱 맞는 완벽한 인생이구나 자조도 하고 말이다. 어.. 1. 전망 좋은 방 2008.01.21
명상원 탈출기..ㅎㅎ 아시다시피 사야는 여행을 끝내고 사박오일 명상원에 다녀올 생각이었다. 내가 글을 늦게 올린걸 보고 아 이 여자가 명상원에 잘 다녀왔나 하셨던 분들 당당하게(!) 오산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지..ㅎㅎ 여행기야 대충 올렸지만 사건 사고 투성이 사야덕에 하루를 더 머물게 되었다. 그 이야기는 광.. 1. 전망 좋은 방 2008.01.18
한 해를 보내며... 길고도 길었던 한 해가 저물어간다. 아마 내 생애 가장 길었던 한 해가 아닐까. 생각하지 못했던 너무나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아직도 정신이 멍멍하다. 이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정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차츰 의미를 되새기게 되지 않을까한다. 내가 선택한 일들이 앞.. 1. 전망 좋은 방 2007.12.28
서울에서의 첫 성탄이브 이야기 했다시피 성탄절이 너무나 중요한 명절인 관계로 우울하고 힘들었다. 시어머니가 보낸 소포는 사라져버렸고 여기서라도 그 비슷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지만 나무를 구해준다던 꽃집아저씨는 깜깜 무소식이고 일요일 저녁 이태원까지 진출을 했다가 기분 드럽게 돌아온 사야는 월요일 아침 아.. 1. 전망 좋은 방 2007.12.25
혼자 먹는 아침, 그리고 내 벗들 한국음식은 혼자 해 먹기가 어려운 음식이다. 일단 밥과 국이 있어야하고 여러 반찬이 있어야하는데 혼자 사는 사람이 해서 먹기엔 여간 번거러운게 아니다. 무엇보다 같은 걸 연달아 먹는 걸 싫어하는 나는 국을 한끼 끓이기도 어렵고 아무리 적게 마련한다고 해도 밑반찬을 두고 두고 먹어야하는 건.. 1. 전망 좋은 방 2007.12.23
아 미치겠다 신랑이 다녀간 이후로 내 생활이 엉망이다. 아니 나란 인간은 어떻게하든 완벽하게 개판을 치진 못하는 관계로 아주 엉망은 아니다. 뭔가 많이 달라졌고 내 삶은 더욱더 현실에 다가섰다. 내가 경험에 보지 못한 그 현실. 그리고 내가 간절히 가고 싶었던 그 길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이렇.. 1. 전망 좋은 방 2007.12.22
지독한 감기몸살 빡센 주말을 보내고 나서 지독한 감기몸살을 앓았다. 어딘가에 썼지만 내가 감기에 걸린 건 십년도 넘게 만에 처음이다. 이틀을 내리 밤새 식은 땀을 흘려대고 샤워를 하고 차를 끓여 마시며 싸우다가 이렇게 오밤중에 난리를 쳐도 되고 혼자사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더라. 신랑과 함께 였다면 피곤한 .. 1. 전망 좋은 방 2007.12.20
이십년만의 해후 어제는 예전 다니던 교회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다. 내 파티에도 몇 명이 왔었고 또 지난번에 한 친구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남자애들은 몇 만났지만 이번엔 여자애들까지 총 열 세명이 모여 오랫만의 만남을 가졌다. 나는 중2때 이 동네로 이사를 온데다가 처음엔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다녔기에 중3이 .. 1. 전망 좋은 방 2007.12.16
겹경사 지난 번 일일학부형에 글을 올렸던 서울대 수시에 지원했다는 조카놈들이 다 합격했다!!!!!!! 무엇보다 오빠 아들내미는 삼년내내 일편단심 민들레로 자긴 경제학을 전공하겠다는 신념하나로 버틴 놈이라 너무 다행이다. 조카들을 워낙 이뻐라하고 그 놈들도 나를 좋아라하기에 다 사연이 많지만 이번.. 1. 전망 좋은 방 200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