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사람들 그녀가 심각한 일로 치과에 가야한다길래 이는 돈도 돈이지만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해서 내 사촌오빠를 소개시켜줬다. 이 오빠는 인간적으로야 내 '과'가 아니지만 꼼꼼하고 성실하기때문에 좋은 의사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 이유다. 강남인데다 나름 유명한 의사인데도 가격도 합리적이라 .. 1. 전망 좋은 방 2007.10.10
잠못이룰 것 같은 밤이다 몽님이 추천해주신 영화를 검색해보다가 그게 아일랜드 영화라는 걸 알고는 당장 보러가고 싶어 안달이 났다. 토요일인데 예매를 하지 않고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열시10분인데 설마 있겠지란 심정으로 기다리다가 그만 깜박 잠이 들어버렸다. 친구 전화에 깨보니 영화를 보러가기엔 너무 급박한 시간... 1. 전망 좋은 방 2007.10.07
너무 웃긴 우리 오빠 예전에 어딘 가에 쓴 것 같지만 안 읽으신 분들이 더 많을테니 다시 한 번 이야기히자면 더블린시절 리즈의 마흔생일때다.(헉 그게 벌써 팔년 전 이야기다..ㅜㅜ) 리즈포함 미국여자 둘 아이뤼시 여자들 여덟 그리고 나까지 11명의 아줌마들이 리즈네 집에서 파티를 했다. 근데 왜 기도마누라가 안 왔었.. 1. 전망 좋은 방 2007.10.06
무식하면 용감하다 내가 무식한 거야 뭐 사방팔방에 소문난 이야기지만 (안 무식했으면 한국에 돌아오지도 않았다..ㅎㅎ) 아무리 양보를 할려고 해도 그리고 생각하면 할 수록 무식하다. 오죽하면 고딩때 안 풀리는 수학문제를 밤새 붙잡고 있다가 선생님이 문제를 잘못냈다는 걸 발견했겠냐고??? 가끔은 내가 나한테 질.. 1. 전망 좋은 방 2007.10.01
서예전시회와 피아노독주회 아침부터 비내리던 일요일. 운동을 나가려는 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아무리 배짱이라고 해도 날씨도 싸늘해졌는 데 방수잠바도 없이 뛰기는 좀 무리일 듯 싶어 기다렸더니 다행히 그친다.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인데 오늘은 어제 술도 적게 마시고 좀 오래 잔 탓인 지 넘 거뜬해 싱거웠다지..ㅎ.. 1. 전망 좋은 방 2007.09.30
팔불출..ㅎㅎ 큰 조카이야기한 김에 일요일에 생일이었다는 언니 딸내미이야기도 좀 하자..ㅎㅎ 큰 조카가 태어난 후 삼년 뒤 이 조카가 태어났다. 아들이랑 또 다른 맛이 있었던 여조카라서 당근 무지 이뻐라 했다. 이 애랑은 같이 살진 않았기에 맨날 딸을 노래를 불러서 울 올케언니 둘째 놈 낳고는 고모가 딸을 .. 1. 전망 좋은 방 2007.09.26
아름다운 인연 모든 관계는 인연이다. 부모와 자식 부부나 친구도.. 나는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났고 인복도 많지만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이 아름다운 인연은 1985년 5월 6일 내게로 왔다. 그때 나는 고 3이었다. 내가 막내니까 세상에 태어나서 첫 만난 생명의 신비. 내 첫 조카였다. 얼마나 좋았던 지 그 놈 백일사진을 .. 1. 전망 좋은 방 2007.09.25
친구 그리고 기억 오늘 또 한 친구와 통화를 했다. 그 친구와는 상해 첫 해까지 만났으니까 한 육년만인가보다. 이 친구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학교때는 별로 친하지 않았다. 그 친구는 앞번호였고 나는 중간보다 뒷 번호였으니 말을 해 볼 기회도 없었고 말이다. 키가 엄청나게 큰 그녀와 고기공놈은 치사하게(!) 다 .. 1. 전망 좋은 방 2007.09.23
행복한 나날들 요즘 내 인생은 날이면 날마다 아름답다. 아 그래 이런 게 정말 사는 거였어 이러며 스스로 캡 감동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아니 오바하자면 그래 나 이런 인간이었어 그동안 너무 고상하고 우아하게 살았어 이러고 있다..-_- 화요일에 말했던 친구 연주회에 갔었다. 다짜고짜 자기 연주있으니 오라길.. 1. 전망 좋은 방 2007.09.21
비오는 날에 비가 내리는 날 오랫만에 여유롭게 창가에 앉아 있다. 주말에야 집에서 시간을 보내긴 하지만 주중에는 뭘 산다고 늘 바삐 돌아다니거나 청소한다고 난리를 쳐댔으니 어쩌면 오늘이 이 집에서 처음으로 보내는 여유있는 시간인 지도 모르겠다. 비는 내리는데 음악 볼륨도 왕창 높여놓고 역시 오랫만에.. 1. 전망 좋은 방 200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