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는 재미, 사는 재미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 수다쟁이인 나는 여자들이 모여 수다떠는 것도 엄청 싫어하지만 쇼핑하는 것도 싫어한다. 이러니 어찌 인생 편히 살겠냐고? ㅎㅎ 물론 마음에 드는 걸 찾기 어려운 까다로운 성격탓도 있다만 뭔가 사러 돌아다니는 자체를 피곤해 하기때문에 꼭 필요한 것도 미루기 일쑤.한국에 .. 1. 전망 좋은 방 2007.11.08
사야가 삶을 견디는 방법 고통스럽다. 고통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뭐 아시겠지만 고통스럽다고 앉아 울고만 있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내가 고급호텔에 묵을 것도 아니고 내 이 좋은 방을 두고 낯선 모텔에서 밤을 지새는 게 자신없어졌다. 거기다 예전에야 엄마를 피해 떠난거지만 이제 이.. 1. 전망 좋은 방 2007.11.06
저주받은 人生 어제 술 만땅 취해서 글 올렸지만 드디어 엄마에게 내가 왜 서울에 왔는 지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했다. 원래 정면충돌을 할려고 왔는데 식구들도 말리고, 아 말린다고 말 들을 나는 아니다만 혹 내가 진실을 이야기하면 엄마가 다른 식구들을 괴롭힐까봐 참았다. 그런데 내 엄마 요즘도 여전히 개판을 .. 1. 전망 좋은 방 2007.11.02
고향의 느낌 돌아온 지 두 달이 이제 넘었고 고향에 돌아왔다고 하지만 내 고향이 어딘 지 나는 잘 모르겠다. 태어나기야 예전에도 썼지만 경기도 어느 산골. 만 두 살인가 이태원에 왔고 거기서 이사온게 이 동네. 그럼 과연 이 동네는 내 고향인가? 나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알게 된 지인이 내게 어딜 가.. 1. 전망 좋은 방 2007.11.02
사야의 피부관리법 사야의 어렸을 때 별명은 모과 혹은 호박이었다. 정말 너무 안 생겨서 사람들이 나를 줏어왔다고 해도 내가 믿길 정도. 내가 그 얼굴로 초딩 때부터 남자들 사이에서 날린거야말로 미스테리중 미스테리다..ㅎㅎ 울 집에서 제일 이쁜 우리 작은 언니(큰 언니가 낫다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낫다는 사람은 .. 1. 전망 좋은 방 2007.10.30
미스테리여자 내가 이 동네로 이사온 지도 곧 두 달. 편의점 아저씨랑 친해진거는 벌써 오래전이고 이런 익명의 오피스텔에서 경비실에 추석이라고 마실 것 사다드린 것도 모잘라 송편까지 가져다 드렸으니 두 분다 얼굴도 익혔고 청소하시는 아줌마에게 운동 나가다 꼬박 꼬박 인사를 했더니 운동을 매일 나가시나.. 1. 전망 좋은 방 2007.10.25
결혼기념일 달리기 오늘은 우리부부 결혼기념일이다. 아직 이혼은 한 건 아니니까 14주년이다. 그래 사실은 오늘 남쪽으로 여행을 떠날 생각이었던거다. 내가 자랑해마지 않는 창밖 풍경속엔 신랑과 내가 결혼한 교회가 정가운데 서있다. 돌아오자마자 결혼반지야 빼버렸지만 어쨌든 오늘 같은 날은 뭔가 특별한 걸 해야.. 1. 전망 좋은 방 2007.10.23
무서운 인간 한 친구가 있었더랬다. 나는 그 애를 고 1때 처음 봤다. 옆반 반장이었는 데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쁘고 카리스마도 있어보이는 아이였다. 중학교때 한시간 거리를 이년이나 통학을 했던 관계로 내 중학교에서 그 학교를 간건 딱 두 명. 그나마 하나가 더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던 고등학교 출발이었다. 그.. 1. 전망 좋은 방 2007.10.21
드디어 공개합니다..ㅎㅎ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카메라를 고친 건 아니고 라이카 미니 카메라의 건전지를 구입해서 아쉬우나마 사진을 찍었습니다. 장비탓을 하자는 게 아니라 이 사진기로 사진찍기 정말 어렵습니다..^^;; 잘 안보이시겠지만 새벽 용마산뒤로 해가 뜨기 전의 모습입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시간이죠... 1. 전망 좋은 방 2007.10.18
토요일 후기 올라갑니다..^^ 제가 지금 또 땀을 뻘뻘 흘리며 열나(!) 청소중인데 잠시 쉰다고 멜을 열어보니 보스님께서 사진을 보내셨네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그럼 청소는 잠시 접고 후기부터 올리기로 하겠습니다..ㅎㅎ 아시다시피 토요일은 고기공놈 동생 결혼식이기도 해서 달리기만 간신히 하고 그녀와 결혼식에.. 1. 전망 좋은 방 2007.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