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기다리는 백수..ㅎㅎ 사실 사야같은 백수에게 주말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설연휴를 잘보냈냐고 전화하는 사람들에게도 그게 사야에게 무슨 의미냐고 했다가 쿠사리를 먹기도..ㅎㅎ 진짜 이번설에는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설날 당일에 달걀이 딱 하나남는 사태 발생. 그 달걀로 집에 있는 냉동만두랑 얼려놓은.. 7. 따뜻한 은신처 2016.02.21
돈 쓰는 재미 대충 오십을 살았으니 아주 적게 산건 아니다만 어쨌든 사야가 살아보니 세상 사는 가장 큰 재미는 돈쓰는 재미인 것 같다 그 돈 쓰는 재미란 건 뭔가를 소비하고 싶을 때 주머니사정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는 것, 그게 돈 쓰는 재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사야는 십년이 훨 .. 7. 따뜻한 은신처 2016.02.19
망할놈의 지지바..ㅎㅎ 뛰어야 변을 보는지라 사야를 하루에 한 번은 꼭 대문밖으로 나가게 하는 어찌보면 역설적이게도 참 고마운 지지바 빨래를 개고 바구니를 치우려 일어서는 데 웅크리고 있길래 장난끼가 발동해 뒤집어 씌웠더니 가만히 있는 지지바 당근 마구 승질낼거라 생각했는데 무슨 이불덮.. 7. 따뜻한 은신처 2016.02.19
영화 '나쁜 나라' 보고싶은 마음과 피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는 데 결국 봤다 놀랍게도 올레티비 극장동시상영관에 있더라 클릭해보며 볼까말까를 고민하고 있었는 데 오늘 갑자기 사천오백원 극장상영은 끝났다는 뜻이네 어쨌든 무조건 보란이야기구나, 싶어 봤다 마음이 너무 아플까봐 피했던 건 데 .. 7. 따뜻한 은신처 2016.02.19
여우눈(?) 내린 날 맑은 날에 오는 비는 봤어도 눈은 처음이다 사진엔 표현이 안되었는 데 햇살아래 눈이 내리니 진짜 마구 빛나는 보석조각들이 떨어지더라지. 처음은 늘 설레, 뭔가 막 새로운 일이 생길 것 처럼 설레..ㅎㅎ 그러다 미친듯이 눈발이 휘날리기도 하더만 새끼들 데리고 화장실 나갈 땐 또 저.. 7. 따뜻한 은신처 2016.02.16
날씨탓? 다시 강추위가 왔고 침실온도는 9.7도 였는데 왠걸 대낮 햇살은 확실히 봄햇살에 가깝다 햇살아래 앉아 커피를 마시다 발아래를 보니 역시나 토끼풀들이 앙증맞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집안에서 차만들려고 말리던 팽이버섯도 햇살아래로.. 우연히 알게되어 처음 시도해보.. 7. 따뜻한 은신처 2016.02.15
진심이라는 것 오랫만에 울었다 그것도 드라마를 보다가 울었다 무슨 드라마를 보고 왜 울었는 지를 설명하려면 넘 힘드니까 일단 빼기로 하고.. 사야가 오늘 감동한 건 진심이라는 건 데. 진심이란 건 순간적인 감정이지 지속 가능한 어떤 가치관이랄 지 신념같은 게 아니다 진심은 그냥 정말 그 순간.. 7. 따뜻한 은신처 2016.02.13
오랫만의 설레임 어제 늦은 밤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가 점심무렵까지 내렸다 말다를 반복하길래 푹 잠들지 못했다 장에 가야했는 데 악몽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특이한 꿈을 꿨던 관계로 망설여지더라지. 머뭇거리다 포기하고 밖에 나갔더니 갑자기 내려앉은 안개 오랫만이다 안나간게 얼마나 .. 7. 따뜻한 은신처 2016.02.13
소름돋는다..ㅎㅎ 이방원 아니 유아인 아니 둘다 소름돋는다..ㅎㅎ 유아인팬도 아니고 지금까지 서른회가 훨 넘도록 보면서도 연기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데 지난 주 부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어제와 오늘의 연기는 대단하다 이방원을 본 적이 당근 없다면 정말 저랬을것 같다. .. 7. 따뜻한 은신처 2016.02.10
완전 이상한 날씨 날씨가 넘 안좋았다 분명 일어날때는 해가 좋았었는 데 갑자기 어두워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라 사야네 집이 좋은 건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기때문인데 겨우내 불지않던 바람이 어찌나 스산하던 지. 새끼들 화장실 데리고 나갈 때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 눈보라로 바.. 7. 따뜻한 은신처 201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