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날씨탓?

史野 2016. 2. 15. 18:05

 

 

 

 

 

 

 

다시 강추위가 왔고 침실온도는 9.7도 였는데 왠걸 대낮 햇살은 확실히 봄햇살에 가깝다

햇살아래 앉아 커피를 마시다 발아래를 보니 역시나 토끼풀들이 앙증맞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집안에서 차만들려고 말리던 팽이버섯도 햇살아래로..

우연히 알게되어 처음 시도해보는 건데 어떤 맛일 지 궁금.

 

꾸준히 사야의 사랑을받는 서리태차도 끓이고 오미자도 우리고..

 

오랫만에 잔뜩 장을 봐온 관계로 훈제연어에 양파 돌미나리 돌나물에 간장 들깨가루넣어 비볐더니 살고싶은 욕망이 스믈스믈?.ㅎㅎ

사야가 너무나 애정하는 고등어맛나는 바나나식초를 탄산수에 희석해마시니 참 좋다

 

사얀 요즘 한심한 스스로를 죽을 힘을다해 견디고 있는 중인데 (아 그렇다고 불행하다는 말은 아니다.)

사야도 놀라고있는 중이다만 평온한 지옥도 있더라.^^;;

 

이젠 정말 단 하루만 사는 것에서 벗어나 남은 삶을 책임져야할텐데

구체적으로 뭘해야하는 지를 너무나 잘 아는데 감당할 용기가 없네

사실 사야는 도저히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삶을 살고 있으니 꿈을 이룬거다만 그렇다고 사야가 무슨 십자가에 달린 예수도 아니고 다이루었노라 외치며 죽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냐고..ㅜㅜ

어쨋든 그래서 오늘은 맨정신에 포스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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