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드립니다..^^ 서울은 우선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서류도 도쿄로 발송을 했구요. 그 황당한 혼인관계증명서는 담당자랑 통화를 하곤 수정을 받기로 했답니다. 본인도 놀래면서 수정을 해준다길래 다행이다했더니 또 남편생년월일을 안 넣은 겁니다. 93년도 안넣어서 그랬다나요? 93년도 보면 더 황당합니다. 아무리 그.. 먼지 묻은 삶 2008.10.14
나는 나랑 이혼했다!!!! 안그래도 마음편하게 하는 이혼도 아닌데 도대체 뭐가 이렇게 복잡하고 꼬이는 건 지. 도대체 어떻게 국제이혼을 해야하는 건지도 몰라 서울가 우와좌왕하다 어찌 해결방법을 찾았고 남편이 외국에 살면 소송을 제기해야한다길래 싫었지만 남편이 두 번 한국에 오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그래 월요일.. 먼지 묻은 삶 2008.10.13
절절했던 이박삼일 보고서 글을 남겨주셨던 건 아니었건 지난 글에 함께 걱정해주고 아파해주신 분들께 보고서라도 올려야 도리일 듯하다. 아니 어쩌면 문자로 정리하고 넘어가야 내가 더 편해질 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그래 결국 이혼이라는 걸 했다. 과정이 너무 웃겨서 깔깔대며 문을 나서긴 했다만 그래도 판사(판사 맞는 지.. 먼지 묻은 삶 2008.10.09
마지막 진통 안그래도 저렇게 싸들고 내려가 잘 사나 궁금하신 판에 요즘 제 블로그분위기상 무슨 일있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압니다. 네 무슨 일있습니다...ㅎㅎ 전혀 다른, 강조하자면 달라도 너무 다른 생활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오는 월요일이 .. 먼지 묻은 삶 2008.10.03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오늘 아침에 확인을 해보니 어느 분이 제 글을 그것도 아주 개인적인 것들을 마흔 다섯 개나 스크랩을 해가셨더군요. 스크랩방지 기능이 없고 제가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이상 남의 악취미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건 잘 압니다. 그래도 아침부터 많이 당황스럽고 많이 불쾌합니다. 제 떠도는 생활에서 .. 먼지 묻은 삶 2007.10.05
서초동에서.. 내가 지금 잠시 묵고 있는 곳은 서초동이다. 일부러 이 곳으로 온 건 아니고 급하게 방을 구하다보니 그렇게 된거긴 해도 친구가 이 곳에 오피스텔이 많다고 해서 한 번 동네분위기도 볼겸 구했다. 나는 강북출신이라 강북이 편하지만 어쩌면 또 새 출발이고 하니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 먼지 묻은 삶 2007.08.25
서울입니다 수요일에 왔습니다 작스럽게 그렇게 되었어요 남겨주신 글들 잘 봤습니다 그리고 메일도요 오늘 신랑에게 보내는 메일도 피시방을 이용했는데 여기 이제 연결이 되어 글을 씁니다. 저는 어떤 결정도 제가 책임질 수 있는 일만 합니다 걱정해주시는 것 고맙지만 그리고 이런 일을 웃기게 말해 심려를 .. 먼지 묻은 삶 2007.08.25
십삼년 십개월의 긴 여행 삼주가 넘는 긴 여행을 마쳤습니다만 저는 곧 십삼년 십개월의 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당장 이혼을 하는 건 아니지만 헤어지는 건 맞습니다. 제 글을 꼼꼼히 읽으신 분들중 짐작하신 분들도 계실거고 전혀 뜻밖인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너무나 힘이 들었고 .. 먼지 묻은 삶 2007.08.20
역시나 상자 속에서 꺼낸 사진들 이래저래 복잡시런 날들. 언제부터인가 사진첩을 산다는 건 상상도 못하고 그저 뽑아서 상자속에 밀어넣고 사는 지 어마어마한 세월. 디카를 산 이후론 그 사진들이 더 찬밥이 되었는데 블로그에 글 올리며 요즘은 가끔씩 들여다보고 또 꺼내어 사진을 사진찍기도 한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신랑생일.. 먼지 묻은 삶 2007.07.20
오래된 편지 속의 사야 내가 나를 견뎌내는 데는 술만 마시는 건 아니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예를들어 지난 5월초처럼 여기다 다른 사이트에 올렸었다는 리뷰를 끝도 없이 복사해다 놓던 그 때도 나는 미치도록 힘들 때였다. 밤새 내장이 쏟아지도록, 그것도 신랑이 깰까봐, 걱정할까봐 방문을 닫고 거실문도 닫고 그것도 .. 먼지 묻은 삶 200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