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의 가을 일년 전까지만 해도 솔직히 들어본 적도 없는 동네, 장성에서 여름을 맞고 또 가을을 맞는다..^^ 나갔다 들어올 때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백학봉. 저 안 어딘가에 그 약사암이 숨어있는데.. 가뭄때문에 단풍이 빈약하기 그지 없다만 그래도 종무소건물에 잠시 햇살이 걸렸다. 초입에서 옆으로 숨겨져있.. 2. 노란대문집 2008.10.30
귀여운 손님들 노란대문집에 또 손님이 왔습니다. 이번엔 아주 귀여운 손님들이었죠..ㅎㅎ 요녀석 '준' 블로그에서 쭈니로 유명한 보스님의 아드님입니다. 저는 요녀석이 이 땅에 오기전부터 압니다. 요녀석을 데려오려고 부모님들이 특별여행까지 떠났거든요..ㅎㅎ 그 결과 히로코상은(쭈니의 엄마) 만삭에도 요상.. 2. 노란대문집 2008.10.28
확실한 업그레이드..^^ 물도 부족하고 대충 지어져 이래저래 골치아픈 노란대문집이지만 집주인의 피같은(?) 노력으로 자꾸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오신적이 없는 분이나 왔다가신 분들이라도 좀 놀래실걸요..ㅎㅎ 우선 제가 꿈에그리던 책장입니다. 집이 절집형태다보니 도저히 공간이 안나와 머리깨고 고민하다가 이.. 2. 노란대문집 2008.10.26
비가 내린다. 예전의 사야는 비만 오면 미치는 사람이었다. 빗소리가 좋아서 비에 젖은 도시가 좋아서.. 그런데 이번 비는 그런 낭만적인 비가 아닌 정말 내 인생 최초의 생명수였다. 그 메마른 땅 둔황과 사막지대를 여행할때도 비가 이렇게 그립진 않았었다. 살포시 잠에서 깨어 창밖의 빗소리를 듣는데 아 하나님 .. 2. 노란대문집 2008.10.22
즐거운 인생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데 그래 맴이 좀 괴로우면 어떠냐. 물이 좀 안 나오면 어떠냐 욕실이 더러우면 어떠냐 (이건 좀 아니다만..흑흑) 앞날이 암담하면 어떠냐 살아있으니 그래도 즐거운 일이 있지 않냐 이거다..ㅎㅎ 우선 지난번에 잠시 언급했지만 사막님부부가 다녀가셨다. (요즘은 사야환.. 2. 노란대문집 2008.10.18
결심 황당하게도 이 시간 앞으로 죽어도 화같은 건 내지 않겠다는 정말 황당한 결심을 한다. 결심을 한다고 이루어지냐? 그래 작심삼일도 있는 마당에 이루어질거라 믿는 거 아니지만 그냥 너무나 절실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 말이 하고 싶었다. 이렇게 말했으니 최소한 한 번 참을 걸 두 세번은 더 참겠.. 2. 노란대문집 2008.09.28
우리집 야생화 자연에 살게되면 익숙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하는 대신 또 많은 것들이 새로운 눈을 뜨이게한다. 아무렇게나 자란듯한 풀숲에 얼마나 많은 작은 꽃들이 다양한 형태로 서식하는 지, 그리고 그 들사이 얼마나 많은 곤충들이 서식하는 지 조용히 귀기울이면 교향악단보다 더 다양한 소리가 섞인 듯하다.. 2. 노란대문집 2008.09.25
그간의 사진일상..ㅎㅎ 카메라가 갑자기 맛이가는 바람에 찍어놓은 사진도 못건질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어제 친구놈이 왔는데 메모리카드를 직접 컴에 옮기는 도구와 법을 알려줬다. 그런 노란대문집의 양아치커플의 일상을 다시 공개한다..ㅎㅎ 이야기했던 마당에 자갈 아니 정확히는 석분까는 일. 날씨가 서늘하다 .. 2. 노란대문집 2008.09.20
특별했던 추석 이곳에 내려와 바쁜 와중에 추석이 다가오며 조금 긴장했었다. 나는 정식 며느리는 아니다. 그러나 내 식으로 아주 얄밑게 이야기하면 한국식 며느리의 의무 혹은 고통을 비껴갈 수 있는 그런 위치라는 거다. 그런 내 명확함때문에 남친이랑 가끔 싸우지만 나는 그의 섭섭함과달리 그의 어머니를 시어.. 2. 노란대문집 2008.09.18
추석인사 벌써 돌아와 두 번째 맞이하는 추석입니다. 한국을 떠나기전 기억속에도 드럽게 아름다운 추억의 추석같은 건 없었습니다만 역시나 돌아와 꼭 떠나있던 그 시절처럼 같은 추석을 맞습니다. 돌아왔으나 고향같은 것은 없는요 안그래도 글하나 올려야겠다 생각했는데 카메라가 고장이라 우와좌왕 하던.. 2. 노란대문집 200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