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취미, 새로운 외국어 사야가 요즘 정말 바쁘다. 친구놈은 산속에서 뭐가 그리 바쁘냐고 하지만 진짜 할 일이 많다. 눈만 뜨면 할 일이라 오죽하면 내가 눈을 감고 다니고 싶다고 했을까. (물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걸 내가 다한다는 건 아니지만..ㅎㅎ) 내가 여기 와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아무때나 나타나는 시골사람들.. 2. 노란대문집 2008.09.05
메타세쿼이야길 노란대문집에 또 손님이 다녀가셨다. 끊임없이 손님이 오는 걸보면 노란대문집이 뭔가 될 집이 분명하다..^^ 어제 담양에 볼일이 있는 남친을 따라가 두 사람은 이 유명한 메타세쿼이야길을 걸었다. 우리 인생여정중에도 저리 아름다운 길을 여유있게 지나가는 그런 순간들이 있겠지. 사는 곳은 행정.. 2. 노란대문집 2008.09.01
노란대문집 이제 노란대문집이란 제목으로 카테고리하나를 더 만듭니다. 제 인생의 또 하나의 장이 시작되네요. 마무리 잘하고 잘 내려왔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고기공놈이나 저나 카메라를 준비못해 사진은 없지만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이차로 여섯명이 노래방까지진출해서 새벽에.. 2. 노란대문집 2008.08.25
열흘간의 보고서 정말 너무나 정신없고 바쁘다. 집에는 사람이 들끓어야 좋다지만 요즘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지난 달 26일을 시작으로 어제까지 사람이 안 온 날이 거의 없다시피..ㅎㅎ 사람들이 한차례 다녀간 후 친구놈이 캔슬을 해서 몇 일 쉬겠다 생각했는데 아랫집에 휴가온 아들내미들이 애들데리고 세수도 안 .. 2. 노란대문집 2008.08.11
흥겨운 날들 지금 내 상황이 인생이 즐겁다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만 그래도 순간순간 흥겹고 신나는 일들이 많은 날들이다. 우선 남친이 땡볕도 폭우도 불사하고 깔아준 뒷마당의 저 자갈. 비가와도 땅이 패일 염려도 없고 뱀이 돌아다닐 염려도 없고 이제 잡초에서도 해방이고 무엇보다 깔끔해보이는.. 2. 노란대문집 2008.08.01
업그레이드 바닥에서 자는 건 정말 너무나 불편하고 당장 침대를 옮겨올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소파침대를 하나 주문했다. 내 침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바닥보단 낫고 또 낮에는 저렇게 소파로 쓸 수 있으니 좋다. 커버도 파란 색으로 하나 더 주문했다. 글고 모기가 들끓는 이 곳에서 모기장은 필수. 몇 일 전 남친.. 2. 노란대문집 2008.07.29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장성으로 다시 내려온 지도 벌써 오일째다. 이 곳에만 내려오면 시간이 어찌 가는 지 요일이 뭔지도 모르고 지내게 된다. 잠시 다녀왔는데도 꽃밭은 잡초로 가득하고 이래저래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 어떻게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건지야 모르겠지만 일단 서울에서의 거처를 포기하고 이 곳으로 옮겨.. 2. 노란대문집 2008.07.26
산속에서의 날들 이 곳에 와서 처음으로 봉숭아가 얼마나 아름다운 꽃인지 감탄하고 있는 중이다. 흐드러지게 피는 모습도 이쁘고 꽃송이하나 하나가 정겹다. 특히 흰봉숭아는 그 청초함까지 더해져 더욱 아름답다. 색도 생각외로 다양하다. 운좋게도 하루는 하와이무궁화가 일곱송이나 피었다. 언급했듯이 다음날 아.. 2. 노란대문집 2008.07.15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의미 잠시 자연속에 묻혀 생활을 해보니 참 느끼는 것이 많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자연은 아름답지만 자연과 더불어 자연속에 산다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는 걸 길지 않은 시간속에서 절절히 체험하고 있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가꿔놓은 꽃밭은 원래 잡초가 무성한 곳이었는데 그래서 그 뿌리들을 캐내고 .. 2. 노란대문집 2008.07.08
드디어 몸살이 났다 강철체력 어쩌고 잘난척을 마구 해댔는데 드디어 몸살이 났다. 온몸이 쑤시고 기운도 없고 앉았다 일어날려 면 죽을 맛이다..ㅎㅎ 지난 일요일 남친이 벌에 쏘여 난리가 아니었던지라 나도 밤잠을 설치고 어쩌고 그래서였는 지 아님 이주 가까이 안해보던 노동을 너무 힘들게 해서인지 근육통 빼고 이.. 2. 노란대문집 2008.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