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가와에서의 저녁식사 남편생일에 받은 쿠폰을 해결(?)하러 모두 저녁을 먹으러가서 이주나 지난 생일을 다시 축하했다. 휴가들도 가야하고 이래저래 시간 맞추기도 무지 어려웠는데 너무나 바쁜 내 남자의 반응이 성의없어서 그 성격좋은 불독커플까지 섭섭하게 하는 사태가 발생했구 막상 왠수같은 당사자는 시드니로 가.. 東京物語 2005.08.08
지유카오카와 전여사. 대한민국 거대야당의 대변인이신 전여사께서 동경특파원을 끝내고 와서 쓰신 책을 보면 자랑스럽게 살았던 동네를 소개하는 대목이 있는데 그게 지유카오카라는 동경의 한 지역이다. 티비에서 가끔 나오기도 하고 나는 워낙 시내에 살아 엄청 멀다고 느껴 한국으로 치면 분당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는.. 東京物語 2005.08.07
目黑川을 따라 걷다 우리 집에서 한 다섯 정거장만 가면 나카메구로라는 곳이 있다 내가 늘 타고 다니는 히비야선의 종점. 그곳엔 메구로천이 있고 그 천을 중심으로 조그마한 산책길이 나 있다. 자그마한 가게들이 구석 구석 들어있는데 이 가게는 남자 옷을 파는 곳이다. 어찌나 넓고 멋있게 옷을 걸어놨는지 사진을 찍.. 東京物語 2005.08.03
행복한 남자..^^ 어제 정확히 0시에 남편과 둘이 생일 축하를 했다. 내가 준비한 세 개의 선물..ㅎㅎ 아직도 팔뚝 살이 엄청나긴 해도 많이 날씬해진 마누라, 가족 친구들의 얼굴이 들어있는 축하메시지, 그리고 붉은 장미 40송이로 만들어진 하트..^^ 메시지는 예상대로 너무 너무 좋아하고 감격스러워했고 독일애들도 .. 東京物語 2005.07.25
짚으로된 미망인생활. 독일어로 남편이 출장을 갔거나 한 경우 아내를 짚미망인 물론 거꾸로는 짚홀아비라고 한다..^^ 나도 이번엔 진짜 폼잡고 여행을 한 번 다녀올 생각이어서 호텔까지 예약했는데 결국 또 집에서 꼬박 꼬박 잠들고 있다...ㅜㅜ 지난 번 술마시며 계획한 남편생일 새로운 프로젝트를 원래는 주말에 끝낼 .. 東京物語 2005.07.15
오늘 아타고신사에서는..^^ 아타고신사에서 뭔가 축제를 한다고 하고 마침 남편도 일찍 온다고 해서 아래서 만나 방금 올라갔다왔다. 나는 낮에 시장다녀오다 잠시 들렸다 시간이 없어서 금방 왔는데 저녁분위기도 볼겸 신랑도 구경시킬겸..^^ 몇 일전까지 이렇게 준비하는 중이었는데 저 위처럼 문을 동그랗게 만들어놓았다 저.. 東京物語 2005.06.23
생일로 들어가며 하는 파티..^^ 서양사람들은 우리처럼 설날에 나이를 먹는게 아니라 생일이 되어야 한 살을 더 먹으니 생일을 미리 축하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심지어 불행을 불러온다고도 믿는다. 그래서 생일이 되는 자정부터 축하를 할 수 있고 그걸 독일어로 생일로 들어가며 파티를 한다고 얘기한다. 지난 번에 썼듯이.. 東京物語 2005.06.19
Nissin가는 길 치과에 들렸다가 또 장을 보러갔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사실은 장보는 건데 서글프긴해도 하는 일도 없는 백수가 그나마 일하는 남편 먹을 것도 제대로 못 챙겨주면 뭐에다 쓰겠냐 수요일 피곤한 내가 잠이 들어버린후에야 퇴근한 남편은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어 숨이 다 죽어버렸을 .. 東京物語 2005.06.17
도대체 슈퍼는 어디에.. 역시 또 나타나는 무슨 원. 가정집은 아니지만 저런 집에서 한 일년만 살아봤으면 좋겠다. 아까 빠른 계단으로 내려왔으면 저 길 끝으로 오게되었는데..^^ 어쨋든 내가 주로 이용하는 우체국.. 드디어 큰 길로 나왔다. 내가 참 좋아하는 이태리레스토랑인데 남편이 스시에 목숨거는 바람에 한 번 가보곤.. 東京物語 2005.06.14
또 시장 가는 길..^^ 사진은 그럴듯해 보이는데 저 뒷편에 가면 귀신 나올것 같다..-_-;; 반대쪽으로 내려가는 길. 평소에도 좋지만 특히 비오면 나무향이며 분위기가 좋아 한참을 서있곤 한다. 아타고장이라는 여관. 도심속이라고 믿기지 않는 곳이라 언제 한 번 부부싸움이라도 하고 집나와 꼭 묵고 싶은 곳..^^ 그 옆에 있.. 東京物語 200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