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港區 외국인등록증을 잃어버렸는데 뭐 별로 쓸 일도 없어서 버티고 있다가 드디어 무슨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알아보러갔는데 어찌나 친절하고 간단하던지 그 자리에서 다 해결하고 기분이 왕 좋아진 사야..(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ㅎㅎ) 그래 이번엔 동네한바퀴라기보단 우리 미나토구 한바퀴에 나섰.. 東京物語 2004.11.27
東京이야기 이건 오스야스지로의 영화이름이 아니다. 처음에 불안한 마음으로 여행가방 하나 달랑들고 편도티켓으로 동경에 와 일년을 지낸 사야의 동경이야기이다. 일년이란 시간이 너무 정신없고 빨리 지나가버려서 사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더 늦기전에 나름대로 동경생활을 정리해보고 싶다. 한마디.. 東京物語 2004.11.22
동네한바퀴..시바공원 토요일 우리아파트에서 지진화재 예방훈련을 한다고 해서 간신히 도망쳐 나갔다..(아 안전불감증은 아니고 비상계단 피난지 모두 잘 알아놨다..ㅎㅎ) 갑자기 나왔으니 특별히 갈때도 없고 그냥 동네한바퀴나 해야겠다 생각하고.. 위의 사진은 내가 시장가는 길인데 여기부터 시바공원이 시작된다. 저 .. 東京物語 2004.11.15
에비스 산책기 우리 집에서 남서쪽으로 몇 정거장가다보면 에비스라는 곳이 있다. 이 곳도 가끔 괜찮은 영화나 사진전등 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라 벼르기만 하다가 지난 주에 두 번이나 진출..ㅎㅎ 다른 일로 한 번 가본적이 있는 곳이라 지도도 없이 나갔는데 어찌나 헤맸는지 역에서 길고도 긴 이걸 뭐라.. 東京物語 2004.08.25
동경만 花火(하나비) 감상기..^^ 사실 독일에 일주일정도 있다가 갈려고 했었는데 부랴부랴간 이유가 이 불꽃놀이때문이다. 우리 아파트에서 파티도 한다는데 남편혼자 두고 가는게 안쓰러워 불꽃놀이 전에 다녀온거다 이 아파트는 일년에 두번 정도 파티를 하나본데 지난 번 오자마자 한 크리스마스파티엔 참석을 못했다. 이번엔 .. 東京物語 2004.08.16
잠수보고서2 chagall, The burning house(The flying carriage). 1913. Guggenheim collection. 그녀가 왔다갔다. 나는 그녀를 나를 가장 암울하게 했던 첫 직장에서 만났다. 지금도 상처가 다 회복되지 않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멘트바닥을 구르며 울어야했던 시간들.. 내 인생에서 암울했던 시기는 많았지만 그때만큼 암울했을까 인.. 東京物語 2004.07.30
MoMA전 다녀온 얘기. 오늘은 전시회를 다녀온 얘기지만 그림얘기가 아니라 그 느낌을 얘기해볼려고 한다. 누누히 강조하지만 동경엔 정말 볼만한 전시회가 많다. 정신차리고 있지 않으면 좋은 전시회가 잔인하게 나를 스쳐간다. 아니 잔인한건 아니고 내 게으름에 대한 벌이다..ㅎㅎ 어쨋든 지금 동경 롯뽕기건물의 모리.. 東京物語 2004.07.20
잠수보고서..^^ 길 것만 같았던 7박8일의 시간이 금새 지나가버렸다. 여러 곳을 가진 못했어도 나처럼 잘 걷는 그 애와 새로운 발걸음을 하기도 하고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 곳들을 많이도 걸어다녔다. 롯뽕기의 상징인 거미조각. 7월 7일이라고 연인들이 소원을 적어 달아놓는다는 나무 (자세한 설명은 보스님이 해주.. 東京物語 2004.07.13
우에노공원산책기. 내가 드디어 신발에 흙을 묻혔다..흐흐 정말 겨울이나 여름이나 단 하루도 안빼고 나돌아다니던 빨빨이가 절대 안움직이는 남자랑 살다가 닮아버렸다..^^ 8년만에 우에노공원에 다녀왔다. 그 얘긴 예전 여행왔을때 가보고 일본와 6개월 동안 한번도 안갔단 얘기다.(참고로 우리집에서 갈아탈 필요도 없.. 東京物語 2004.06.08
동경에서 영화보기. Jan Vermeer (1632-1675) Girl with a Pearl Earring. c.1665. Oil on canvas. Mauritshuis, the Hague, Netherlands 여기 동경에 와서 나혼자 네 번 영화를 보러갔었다. 우연이었는지 네 곳다 작은 영화관이라 지도를 미리보고 갔는데도 찾는데 고생도 좀 하고 좌석도 정해지지 않은 곳이었다. Lost in Translation을 볼려곤 진짜 온 시부야.. 東京物語 200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