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커플이 떠날 날이 다가오니 송별파티전주제 송별파티, 송별파티후주제를 하기로 했다..^^ 사진은 전주제 신랑이 만들어준 피자로도 허한 속을 달랠 수 없는 두 남자를 위해 내가 통얌스프를 만들었다. 크리스토프는 게를 저렇게 처음 먹어본다고 어찌나 재밌어 하고 먹느라 고생도 하던지..ㅎㅎ
먼저 내 남자 출현. 맨날 혼자 나가다가 어제 같이 나갔더니 드디어 남편을 데리고 나타났다고 어찌나들 대견해 하던지..ㅎㅎ .
저 뿔을 작년 크리스마스파티에선(난 아버님때문에 당시 독일에 있어서 불참) 내 남자가 내내 하고 있었다는데 어제는 안드레아스가 자발적으로 봉사했다..ㅎㅎ
프랑스 웨이터아저씨까지 자발적 봉사를 요청해서 잠시 빌려드림..^^ 이 재밌는 남자가 갑자기 내게 한국어를 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전에 여자친구가 한국인이었다나. 내가 한국인인 걸 어찌 알았냐니까 옆에 있던 파트릭 내가 말해줬지~~~메롱이란다..허걱.
파트릭 옆자리 비어있는 곳이 이 사진을 찍고 있는 내 자리. 오른쪽에 있는 애가 지난 번 첫 출현을 했던 카렌이고 역시 국제커플 남편이 요르단 사람이라는데 독일에 있다..^^
우리가 불독커플을 위해 특별 주문한 케익.
그리고 그 앞에서 행복해하는 우리의 불독커플.
처음엔 이렇게 얌전한 모습일려고 그랬는데..^^
단체사진을 찍는다고 모든 카메라를 지배인부터 여럿에게 맡겼더니 각자 바라보는 것도 다르고 그들은 또 왜그렇게 웃기던지 쇼를 했다..ㅎㅎ
파티가 끝나자 불독커플왈 사실은 자기들이 더 오래 있게 되었다고 맛있게 먹은 후 얘기할려고 기다렸단다..하하
12시가 다 된 시간 모두 그 애네 아파트로 이동해서 샴페인을 마시고(이거 내가 사기로 한건데 어제 다 마셔버려 억울하다..ㅜㅜ) 파트릭이랑 우리부부 다섯이서 두 시반까지 더 술을 마셨다.
다음 주 금요일에 우리 다섯이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그래도 이제 가는구나 싶으니 무지 즐거웠는데도 마음은 싸했다.
2005.12.11..Tokyo에서 사야
이건 오늘 오후 바로 도착한 어제 고마왔다는 불독커플의 메시지..^^ 참 어제 크리스토프가 앞으로 내가 자기랑 말한마디 안할 지도 모른단다 이유는 월드컵에서 같은 조가 되었는데 자기네가 이길거라서라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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