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올 여름때문에 일부러 그런 건 당근 아니었고 아시다시피 사야가 머리다치고 아플때 그냥 짜증스럽기도 하고 변화가 필요해서 시도했던 건 데 책장을 옮긴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 하긴 뭐 이사올 때는 저 창문이 없고 사야가 냈으므로 그게 신의 한 수였는 지도 모르겠다만..ㅎㅎ 원래는 .. 7. 따뜻한 은신처 2016.08.15
죽다 살았다 우선 더위 지난 수요일 정말 너무 더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 그동안 그렇게 더웠어도 보일러에 표시되는 온도계에는 늘 삼십도. 다른 온도계는 삼십일도를 가르키기도 하더만 아마 저 기계는 삼십도가 맥시멈인가 하고 살았는데 드디어 31도..ㅎㅎ 그날은 바람 한점 안불고 뭘 어찌해야하.. 7. 따뜻한 은신처 2016.08.14
작심 첫날 요즘 아니 요즘이라고 딱히 말하기는 민망하다만..ㅎㅎ 사야가 너무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난감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쉽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멘붕까지는 아니어도 너무 벅차다라는 느낌었달까 지난 목요일에 그나마 쓰레기를 처리하고 나니 좀 나아졌다만 남에게 피해안준다고.. 7. 따뜻한 은신처 2016.08.10
아 젠장 신발 물 또 안나와 밤에 샤워할 때 부터 뭔가 이상하긴 했는 데 고친 지 며칠 안되었으니까 혹 가뭄이라 물이 부족한 건 가도 생각했다만 결국은 그 것도 아니고 결론은 이상한 소리내며 멈추었슴 모터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덕에 사십만원 가까이 전기세를 낸 아픈 기억이 있는 관계로 일단 고.. 7. 따뜻한 은신처 2016.08.07
이건 폭력이다..ㅜㅜ 아니 지구가 망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올림픽이 뭐 그리 대수라고 지상 삼사에서 다 방영을 하고 난리냐 88올림픽 시절도 아니고 지금이야 스포츠채널도 차고 넘치는데다 이젠 늘 금메달하나 따는 거에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자부심을 갖던 그 세월은 지나지 않았나? 정 지상파에서 방송하.. 7. 따뜻한 은신처 2016.08.06
격한 그리움? 고기공놈이 이태원 경리단길에 갔던 걸 카스로 올렸는 데 갑자기 뇌 어딘가에 숨어있던 어린시절의 데이타들이 마구 쏟아져나오면서 그 길이 어찌 변했는 지 넘 궁금해진다. 세살때 서울로 올라와 중1마칠때까지 살았으니 사실 그곳은 엄밀히는 사야의 고향이랄 수 있다 한국에 돌아와 .. 7. 따뜻한 은신처 2016.08.05
긴 하루 2 요즘은 여기도 진짜 겁나 더운데 어제 밤 자기전 샤워를 하려고보니 또 물이 안나온다. 아 된장 신발 말미잘..ㅎㅎ 아무리 사야가 이미 일어난 일에는 열받지말자란 신조로 살고는 있지만 와 진짜 암담하더라니까 근데 뭐 그 밤에 어쩌겠냐 그래 그냥 날 죽여라..ㅎㅎ 하는 심정으로 선풍.. 7. 따뜻한 은신처 2016.08.03
긴 하루였다..ㅎㅎ 오늘은 냉장고서비스 기사분이 오시기로 한 날 아침 열시에 오신다고 해서 알람을 여덟시에 맞춰놓고 일찌감치 누었는데도 아침 다섯시가 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사야네 집안에 누군가 들어오는 건 거의 열달만. 다행히 집구조가 거실과 부엌이 분리되어 있고 마당에서 직접 부엌으.. 7. 따뜻한 은신처 2016.07.30
슬픈 사야의 나이 요즘 사야는 이슈거리가 되는 뉴스를 보다 그 문제인간의 나이를 확인해 보는 버릇이 생겼다. 예전에는 그들이 사야보다 어른들이었다 그러니까 속칭 꼰대들이었달까. 사야는 아직 그 나이가 아니었으므로 늘 그들이 왜그런 지 궁금했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게 어떤 건지 왜그렇게 변해.. 7. 따뜻한 은신처 2016.07.28
고장난 냉장고 때문에 경험한 일 눈에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물론 이 경우에 하는 말은 아니겠다만 사야가 하도 놀라운 경험을 하고 나니 저 말이 딱이다 그래 세상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살고 있더라는 새삼스런 경험. 하긴 뭐 미생물말고도 소리도 그렇잖냐 지구가 도는 소리가 너무.. 7. 따뜻한 은신처 201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