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천사를 닮았다구? Raphael. Sistine Madonna. c.1513-1514. Oil on panel. Dresden Gallery, Dresden, Germany 남편이 나를 부르는 호칭은 수도 없는데 그 중 하나가 천사다 난 외모도 마음도 천사란다..ㅎㅎ 마음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외모까지? 가느다란 몸매의 천사모습을 상상한 나는 너무 감동해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 자기..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2.08
특별한 색 특별한 도시-Siena Ambrogio Lorenzetti(c.1290 – c.1348) . Allegory of Good Government: Effects of Good Government in the Country. 1338-40. Fresco. Palazzo Publico, Siena, Italy. 서양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탈리아만큼 매력적인 나라가 있을까? 이탈리아는 나라 전체가 전시장이고 박물관 같다. 난 이탈리아를 두 번가서 총 오주넘게 있었는데도..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1.31
세 가지색-Red Raphael. Portrait of Pope Leo X with Cardinals Giulio de' Medici and Luigi de' Rossi. 1513-1519. Oil on panel. Palazzo Pitti, Galleria Palatina, Florence, Italy 빨간 옷으로 도배를 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빨간 모자 빨간 운동화 빨간 가방 빨간 바지 빨간 코트… 이런 내 모습을 상상하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1.20
세가지 색-White 하얀색하면 무슨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순백의 아름다운 신부 차마 밟기도 아까운 눈쌓인 세상, 그리고 부서지는 파도..쏟아져내리는 눈부신 빛.. 하얀색은 순수, 순결, 차가움, 초자연적인 것들을 상징한다. 하얀색하면 난 무한한 자유를 상상하게 된다 끝도 없이 갈 것 같은... 영혼에도 색이 ..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1.15
세가지색-Blue Pablo Picasso. Self-portrait in Blue Period. 1901. Oil on canvas. 색만큼 우리생활과 밀접한게 있을까? 특히 나처럼 386세대이상은 어린시절 흑백티비가 칼라티비로 바뀌었을때의 그 감동을 잊지 못할 것이다..ㅎㅎ 미술 특히 그림에서의 색의 역할은 뭐 말할 것도 없구 색채심리학 색채마케팅 색채치료 요즘은 정말 ..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1.14
그림과 사진 Edgar Degas. The Star. 1876-77. Pastel on monotype. Musée d'Orsay, Paris, France 그림이나 사진이나 둘 다 평면적 예술이고 내가 둘 다 좋아하는 거다 둘 다 우리가 보통은 그냥 지나치는 대상들을 때론 아름답게 때론 너무 적나라하게 정지시켜놓아 감상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게까지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1.08
화가의 연인-Alma Oskar Kokoschka (1886-1980) "Bride of the Wind" (oil on canvass, 181x221cm),Kunstmuseum, Basel, Switzerland 오늘 소개할려는 화가의 연인은 내가 전에 다른 칼럼에 소개를 했던 적도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속속들이 알고 있을 알마 말러(1879 - 1964)이다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femme fatale 그녀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20세.. 물감 묻은 이야기 2003.12.15
위조품 시비 Vase with Fourteen Sunflowers, 1889, 100.5 x 76.5 cm, oil on canvas (Tokyo, Seiji Togo Yasuda Memorial Museum of Modern Art) 해바라기하면 무슨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지? 중국사람들처럼 씨먹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씨가 제일 먼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ㅎㅎ 난 내가 참 좋아하는 배우 소피아 로렌이 주연했던 영화가 떠오.. 물감 묻은 이야기 2003.11.06
도시인은 고독한가? Nighthawks, 1942, Oil on canvas, 30 x 60 in;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대도시에서 자라나서 거의 대도시만을 떠돌며 사는 난 어쩜 이 질문에 객관적으로 대답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난 내 나름대로는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다 인간이 언제 고독할까? 소통이 안될때 고독한게 아닌지.. 생각을 나눌 사람이 없.. 물감 묻은 이야기 2003.11.02
화가의 연인-M?nter Gabriele Münter. 1905. Oil on canvas. 45 x 45 cm. Städtische Galerie im Lenbachhaus, Munich, Germany. 거의 모든 그림을 좋아하는 나와 특정한 그림만 좋아하는 남편은 보통 미술관 들어가자마자 헤어져서 몇 시간 후 만난다..ㅎㅎㅎ 근데 둘이 손붙잡고 함께 열광하는(?) 미술관이 하나 있는데 뮌헨에 있는 렌박하우스.. 물감 묻은 이야기 200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