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많이 오는 데다 너무 덥고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 일주일 넘게 마당일을 못 했더니 잔디며 클로버며 난리가 아니다
여긴 그 짧은 시간에 아예 길이 사라졌다
이리 밀림이 컨셉일 때는 조금만 방치해도 엄청 지저분해 보인다
오늘은 비도 안 오고 다행히 해도 안 나서 길도 내고 일했다
어쩌다 보니 이 층꽃은 길 한가운데서 자란다 ㅜㅜ
지난번에 싹 정리했는데도 저리 어마어마하게 올라온 유홍초싹
덥고 힘은 들었어도 일했더니 좋다
요즘은 요 에버그린이 싱싱한 게 참 예쁘다
잔디야 처참하지만 이곳도 하양 분홍 꽃범의 꼬리도 피고 보기 좋다
올해는 잔디씨 추가파종을 안 해볼 생각이었는데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다
보라색 붓들레아도 여기저기 피었다
텃밭에는 차마 못 나가고 틈새로 내려다만 봤는데 잡초관리를 꽤 해놔서인 지 생각보다 끔찍하지는 않다
내일도 날씨가 괜찮으면 저기도 진출을 해서 방울토마토랑 고추 수확을 해야겠다
오늘 서쪽대문밖에서 얻은 수확물
그사이 오이랑 호박은 비정상적으로 커졌고 저 방울토마토는 자연발아한 것
하도 싹이 많이 나와 밖에도 옮겨 심었더니 저리 몇 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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