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2월의 설국

史野 2024. 2. 6. 23:10

아침에 부엌에 갔다가 깜짝 놀랬다
날씨가 풀려 어제 이곳 뽁뽁이를 마침 떼어냈더니 바로 눈풍경을 본다


여기저기 커튼을 걷어보니 밤새 얼마나 내린 거니


기다리는 냥이 밥 주고 먹는 동안 이 창 저 창에서 찍어보고


올 겨울은 정말 원 없이 눈을 본다
날씨가 따뜻해서 몇 시간 만에 정말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지만 좋았다
올 겨울 마지막 눈일까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하면 또 그립겠지


12시에 축구 봐야 하는데 너무 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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