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의 낯선 마당

함박눈

史野 2023. 12. 31. 09:49

일어나 보니 내린 눈에는 별 감정이 없었는데 내리는 함박눈에 조금씩 변해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건 기분이 남달랐다
그래 이게 겨울 사계절의 맛이지 그랬달까


눈 오는데 이러고 있는 모녀인지 모자인지
밥도 주고 물도 주고 고기도 한 점씩 줬는데 뭘 더 어쩌라는 거냐 ㅜㅜ


한여름에 폭우로는 가끔 생기는 현상인데 폭설로는 처음 본다


이 느낌도 오랜만
조금 과장하자면 이글루 속에 사는 거 같은 기분이라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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