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되었다
두 달도 넘게 만이다
참 웃긴 사람들
자기들도 바쁘겠지 어련히 알아서 해줄까 기다렸는데 까먹고 있었나 보다
금요일에 전화를 했더니 월요일 나타났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왔더라
우짜든둥 열낼기운은 없고 그냥 좋다
어제는 연결된 기념으로 새벽 두 시까지 드라마를 봤다 ㅎㅎ
지금도 arte방송을 틀어놓고 이 글을 쓰는데 너무너무 좋다
몇 년 동안 음악을 주로 티비로 들어서 연주하는 모습을 못 보고 cd 로만 듣는 건 답답하더라
유홍초가 꽃은 거의 지고 저리 예쁜 단풍으로 사야를 또 설레게 하고 있다
마당에서 자생하는 것들 중 둘째가라면 서러운 꽃이다
봄에 마구 솟아나는 걸 여기저기 모아심기만 해놓으면 잘 자라는 참 고마운 놈이다
특히 아침에 잎에 저리 햇살이 걸리면 가슴이 몽글몽글 좋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핑크뮬리도 이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저 노랑창포는 꽃은 안 피고 저리 키만 자랐는데 잎만으로도 예쁘고 역시나 햇살이 걸리면 참 보기가 좋다
그건그렇고 그동안은 계속 오류가뜨고 사진도 줄여야 간신히 올라가서 열다가 포기한 적이 많고 어떨 때는 될 때까지 미친듯이 클릭해보고 그랬다
아무생각없이 습관적으로 클릭을 했는데 제일 많이 읽은 글에 떡하니 화가 치민다가 떠있는 거다
화가 치민다? 치민다가 누구지? 언제 올린 글이지?
미치고 팔짝 뛰겠다
설마 이거 치매전조는 아니겠지?
아니 저글을 일 년 전에 올렸냐 한 달 전에 올렸냐
치민다씨 도대체 누구세요
무슨 그림 그리세요
사야가 궁금하다잖아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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