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사야의 마당에서 꽃이 피기 시작한 후 첫 많은 비였을거다
말하자면 황무지를 개간해 마당꼴을 만든게 아직 일 년이 안되었는데 벌써 조급해하는 사야를 본다
반폐인으로 사는 동안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어 많은 것을 내려놓은 줄 알았더니 아니다
여전히 울고 웃고 싶은 욕망이 살아 꿈틀대고 무엇보다 외로워졌다
잊은 감정인줄 알았는데 사랑이라는 것도 하고 싶어졌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스님들의 해탈같은게 사야같은 반 폐인의 경지랑 같지 않을까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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