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따뜻한 은신처

몇 시간만에 끝난 해프닝..ㅎㅎ

史野 2016. 6. 29. 20:23



냄비를 보낸 범인(?)을 찾았다

아니 드디어 좀 전에 자진납세를 하더라..ㅎㅎ


사야가 예상했던 대로 생일을 잊었으니 깜짝선물이었겠구나, 했던 놈

몇년 전부터 들통을 사주겠다고 약만 올리 던 놈이 맞았다.


아 정말 뭔가 오해를 해서 다른 사람인 줄 알고 기분 왕 찜찜했었는 데 완전 반전이다

기분 진짜 좋다.


개인정보가 넘 많아서 그 용지를 여기 올릴 수는 없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을만큼의 좀 이상한 주문서

아까도 썼듯이 보통 주문을 하면 그 주문정보가 대충 남는 데 이 놈왈 롯데쪽으로 주문했다는 데 그건 흔적도 없더라


사실  우선 심증에도 사야가 확인을 못한 이유가 여러정황상 긴기민가하기도 했고 요즘 그 놈이 정신없는 줄 아는 지라 괜히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는 데 맞았네.

사야 이 난리 창피해서 어쩌니..ㅎㅎ

아 정말 오해의 소지가 넘 다분해서 인생 잘 못 살았구나, 한탄하며 평소보다 일찍 술퍼마시고 있었다만..^^;;


그나저나 에구 징한 놈 아니 철저한(?) 놈.

맨날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들통(!)을 사줬구나

하긴 뭐 냄비를 보자마자 들통을 떠올린 사야도 징한 건 마찬가지다만..ㅎㅎ

사야에게 지금 진짜 필요한 물건인데 이 웃기는 놈 들통보다는 작은 데 어쩌냐며 몸보신으로 닭이라도 삶아먹으라네..하하


이 반전, 좋다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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