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묻은 신발

Hawaii-Maui 1

史野 2007. 8. 14. 03:25

 

샌프란시스코출발 하와이의 마우이섬 비행기는 어찌나 후졌던지..거기다 한시간이나 늦게 이륙을 했다..ㅜㅜ

 

개인이 영화를 볼 수도 없고 전기가 안되어 디브이디기도 주지 않길래 노트북을 꺼내 한국노래를 듣는데 포도주도 꽤 마신데다 왜 또 그렇게 눈물은 쏟아지던지..ㅜㅜ 선그라스 꺼내 쓰고는 그냥 앉아서 철철 울었다지..ㅎㅎ

 

비행시간 다섯시간 이십분. 시차 또 세 시간. 예전에 하와이가 미국땅이라는 것만 알았던 때는 솔직히 저기 서부연안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섬인줄 알았다지..-_-;;

 

 

한국여행사를 통해 호텔과 렌트카를 예약했는데 자국면허증만 있으면 된다지만 나야 면허증이 없고 신랑 면허증은 이젠 독일에서도 쓰지 않는 아주 아주 오래된 면허증. 다행히 그래도 통해서는 출발. 하와이가 주로 허니문전문이라 그런지 예약해놓은 차는 오픈카..ㅎㅎ

 

 

 

신랑은 차에 익숙해지랴 운전하랴 바쁜데 나혼자 신나서는 사진기를 마구 눌러댔다지.

 

 

 

오픈카의 장점은 에어컨도 필요없지만 사진찍기도 편하더라는 것..^^

 

 

날씨는 좋고 시원한데다 다양한 풍경

 

 

달리다보니

 

 

와 드디어 바다다!!!

 

 

호텔방은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이런 저 창밖으로 보이는게 바다다..아 물론 오션뷰를 예약하긴 했다만..ㅎㅎ 신랑은 탐험 나간 사이 나는 맥주 마시며 뒹굴뒹굴

 

 

전창이 두 개나 있는데 한 쪽에는 탁자가 놓인 발코니가 있고 당근 내 담배피는 장소. 금연방을 달랬는데 발코니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ㅎㅎ

 

 

 

해를 피해 구석에 앉으면 저쪽으로는 골프장과 산이 보인다.

 

 

호텔수영장. 저 바로 뒤는 해변이다.

 

 

 

아침식사를 하는 낭만적인 공간. 호텔예약하는데 아침식사도 포함되어있는건 이번 여행에서 처음..ㅎㅎ 식사를 하다보면 참새떼들이 귀찮을 정도로 괴롭힌다..^^

 

아 어쨌든 그래 이제 하와이다..

 

 

 

2007.08.13. Maui에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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