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비 오고 난 저녁 다섯 시가 넘은 시간창포와 이삭 피기시작하는 저 잔디사초가 보기 좋아 찍었다해가나던 다음날 아침눈에 띈 저 선명한 붉은 꽃 한송이우렁각시가 꽂아놓고 갔나봐 ㅎㅎ역시 사진에는 표현이 잘 안 되었는데 저 역광에 비치는 꽃잎들이 너무 예뻐서 탄성이 나오더라지꽃양귀비 꽃 자체가 워낙 커서인지 꿀벌이 네 마리나 있길래 찍었는데 신기루처럼 사진에는 안 보이네원래 커다란 꽃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저 한송이로 바뀐 마당분위기가 신기하고 어제 하루 종일 기분이 좋더라꽃망울 몇 개 더 있던데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궁금용머리도 하나둘씩 피고죽은 줄 알았던 고려담쟁이도 작은 가지 하나 살아서 존재감 과시 중작년에 너무 왕성해서 어찌 정리를 해야하나 고민이 될 지경이었는데 자연이 알아서 정리를 해줬다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