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국어를 소망한다. Jean Dubuffet,The Cow with a Subtile Nose, 1954,Oil and enamel on canvas,88.9 x 116.1 cm. 오정희씨의 소설집 '유년의뜰'을 읽었다. 보통 소설을 읽으면 정신없이 이야기만을 따라가게 되는데 이 번엔 단어들을, 문장들을 곱씹으며 주어 삼켰다. 난 그녀의 소설을 국어사전을 끼고 앉아 읽었다. 원래 사전을 잘 들춰보는 성.. 간이역에서의 단상 2004.09.03
Und Nietzsche weinte Kurzbeschreibung Während eines Urlaubs in Venedig wird der bekannte Wiener Nervenarzt Josef Breuer von der jungen Russin Lou Salome aufgesucht. Sie bittet ihn, den psychisch labilen Philosophen Friedrich Nietzsche zu behandeln, der sich nach der Trennung von ihr mit Selbstmordabsichten trägt. Es kommt tatsächlich zu einer Behandlung, für die sich der Arzt einen ungewöhn.. 애타는 독일어 2004.09.02
인생은 아름다워~~ 지난 주에 여기 동경에 있는 작은 미술관 이름도 멋진 Bridge Stone Museum에 다녀왔다. 그게 사실은 石橋 라는 사람이 세운 거라니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그 곳에서 직접 보고 싶었던 그림들을 몇 개 봤는데 라울뒤피의 오케스트라그림이 그 중 하나다.( 내가 본 건 위의 그림은 아니다..) 그의 오케스트..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8.30
에비스 산책기 우리 집에서 남서쪽으로 몇 정거장가다보면 에비스라는 곳이 있다. 이 곳도 가끔 괜찮은 영화나 사진전등 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라 벼르기만 하다가 지난 주에 두 번이나 진출..ㅎㅎ 다른 일로 한 번 가본적이 있는 곳이라 지도도 없이 나갔는데 어찌나 헤맸는지 역에서 길고도 긴 이걸 뭐라.. 東京物語 2004.08.25
쉬어가기-대리석 조각 Pieta, 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 Marmor St Peter’s Dom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이라고 내가 감히 말하고 싶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의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이 피에타는 정말 너무도 아름답다. 물론 내가 갔을땐 어떤 술주정꾼인지가 올라가 그녀의 코를 깨트려놓았다는..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8.20
동경만 花火(하나비) 감상기..^^ 사실 독일에 일주일정도 있다가 갈려고 했었는데 부랴부랴간 이유가 이 불꽃놀이때문이다. 우리 아파트에서 파티도 한다는데 남편혼자 두고 가는게 안쓰러워 불꽃놀이 전에 다녀온거다 이 아파트는 일년에 두번 정도 파티를 하나본데 지난 번 오자마자 한 크리스마스파티엔 참석을 못했다. 이번엔 .. 東京物語 2004.08.16
Blueprint DVD Franka Potente als geklonte Tochter einer Starpianistin, die das Werk ihrer Mutter weiterführen soll (nach dem Roman von Charlotte Kerner). VideoWoche Als die Starpianistin Iris Sellin erfährt, dass sie an Multipler Sklerose leidet, will sie ihr Talent an die Nachwelt weitergeben. Deshalb lässt sie einen Klon von sich anfertigen. Der Plan gelingt. Nach neun Monaten bringt Iri.. 애타는 독일어 2004.08.16
시댁을 다녀와서..^^ 친구가 다녀가고 집안청소 좀 하느라 언제 도착하는지도 연락을 못드렸더니 도대체 오긴 오는거냐고 어머님께 전화가 왔다. 나도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막 미국에 계신 시고모님이 다녀가셨다고 해서 어머님도 힘드실텐데 괜히 가서 더 힘들게 해드리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었는데 역에서 시부모.. 흙 묻은 신발 2004.08.13
사야의 현대미술 감상기..^^ Franz Kline New York.1953 도대체 이게 뭐야? 현대미술을 보러가서 이런 질문을 한 번쯤은 다 해보았을 것이다. 그럼 미술을 좀 아는 것 같은..ㅎㅎ 사야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흑흑 심지어 저 캔바스랑 물감이 얼마나 비싼데 에구 아깝다거나 저건 진짜 용서가 안된다는 발.. 물감 묻은 이야기 2004.08.02
잠수보고서2 chagall, The burning house(The flying carriage). 1913. Guggenheim collection. 그녀가 왔다갔다. 나는 그녀를 나를 가장 암울하게 했던 첫 직장에서 만났다. 지금도 상처가 다 회복되지 않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멘트바닥을 구르며 울어야했던 시간들.. 내 인생에서 암울했던 시기는 많았지만 그때만큼 암울했을까 인.. 東京物語 2004.07.30